작가가 되고 싶었다.
무작정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나는 신기하게도 이렇게 집중을 해 본 적이 없다.
몇 번 실패하면 내 길이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브런치 작가에 떨어진 날도 나에게 맞지 않아.. 하고 절망했다.
그런데 다음날 나는 또다시 글을 다듬고 또 다듬었다.
다시 신청 버튼을 눌렀다.
내가 무엇을 간절히 바라는 건 오랜만이었다.
또 탈락 당연하다. 생각했다!
어제 탈락 메일을 받고 기존의 글을 고쳤으니..
남들은 1번, 2번이면 합격이라는데..
한동안 브런치 안 한다 했다.
그러다 또 작가 신청을 쓰는 나를 봤다.
이번에는 될 때까지 해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보다 힘을 뺐다. 그동안 글을 몇 번 쓰고 나서라 그런지 어떤 글을 쓸 것인지 고민 없이 적는 나를 보고 이번에는 합격이다.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브런치 합격했다. 매일 써야지 했지만 합격하니 그냥 도장깨기 한 것처럼 큰 의미는 없었다. 합격했다는 기쁨과 함께 이제는 정말 무명작가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글 쓰는 삶이 좋다. 꼭 책을 출간하지 않아도 쓰고 있다면 이미 작가라고 말씀해 주시는 멘토님 음성이 생각났다.
그렇게 브런치 작가에 목을 매고도 이제는 글한 편 올리기가 왜 이리 귀찮은지 모르겠다.
끈기와 인내는 나랑은 아주 먼 이야기 같다.
그래도 나는 계속해서 쓰면 삶을 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