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봉준 Jun 22. 2018

이직해도 괜찮을까?

소의행의 3가지 원  "누구나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정말 어렵게 취업했는데, 실제로 일을 해보니 저랑 너무 안 맞는 것 같아요. 회사에서 제가 하고 있는 일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인데, 매일 같은 야근에 몸은 지쳐가고 이러려고 학교 다닐 때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나 싶어요. 그래서 요즘 회사 나가기 너무 싫고 이직을 고민하게 돼요. 근데, 사실 이직하면 경력도 단절될까 고민되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른 회사 가도 비슷할 것 같기는 한데, 뭘 해야 할지는 모르겠고 이직을 하는 게 맞을까요?"


 위 인터뷰는 "청년앤컴퍼니"라는 비영리 사단법인에서 청년들의 강점과 비전을 찾아주는 Y-CAMP라는 프로그램에서 만난 한 청년의 이야기이다. 사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청년들을 셀 수 없이 많이 만나왔다


 나는 이 시대의 청년들이 이 같은 고민을 하는 것이  마 아프고 먹먹하다. 이런 고민을 들을 때마다 정말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 사실, 이런 질 뒤에는 해답이 아닌 먹먹함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더 아프다. "젊기 때문에 아프다"는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아픔과 고뇌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요즘 세대가 너무 고민이 없고 생각이 부족하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고민이 있다. 고민이 있지만 해답을 찾을 수 없는 미궁이기 때문에 더 아파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질문 앞에 진지하게 임하고 진실한 답을 해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어떤 대답이 위로가 되고 어떤 대답이 바른길로 이끌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나는 '그냥 조금만 더 참아'라고 말할 수는 없다.


여러분이 이 청년을 만난다면 어떻게 조언을 해주겠는가?

여러분의 자녀가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솔직하게 어떻게 조언해줄 것인가?


이직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할까?
아니면,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참고 힘내라고 이야기해야 할까?



이직 고민 도대체 어디서 꼬인 것일까?


대부분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겪는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1.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른 채, 열심히 살아왔다.
2. 좋은 대학, 좋은 직장, 남부끄럽지 않은 평범한 삶을 꿈꾸며 오랜 노력 끝에 취업했다.
3. 막상 일해보니, 나랑 잘 안 맞는 것 같아 제대로 취업한 건가 고민이 된다.
4. 그래도 조금 더 참아보자라는 마음으로 1~3년 정도 버텨본다.
5. 근데, 정말 안 맞는다. 스트레스는 쌓이고 일요일 저녁에는 심장이 너무 빨리 뛴다.
6. 이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시작한다.
7. 근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8. 나에게 맞는 여러 가지 회사들을 알아보지만 생각보다 좋은 회사를 찾기 어렵다.
9. 그리고 막상 이직하려니 경력단절도 고민되고, 이직해서 잘할 수 있을지 두렵고 걱정만 가득하다.


 이직에 대한 고민은 보통 위와 같이 단계로 진행이 되는데, 이 프로세스에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 바로 7번 8번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나랑 정말 잘 맞지 않고 일하는 게 행복하지 않아서 이직을 고민하게 되었는데, 어떤 일이 나랑 잘 맞고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오히려 다시 2번으로 돌아가서 괜찮아 보이는 남부끄럽지 않은 직장을 찾는다. 그러니 막상 이직을 결심해도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이직을 하기 어렵다. 게다가 진짜 문제는, 이런 상황이 되면 이직을 해도 행복하지 않고, 남아있어도 행복하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직을 해도 3번으로 돌아가서 스트레스를 받다 결국 직장에 대한 기대가 평생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일은 그냥 우리를 먹여 살려 주는 경제적 수단일 뿐이야. 참고 다니는 수밖에 없어"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아직 살아가야 할 인생이 적어도 60년은 더 남았을 텐데, 앞으로 이런 고통 속에서 남은 60년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니... 어떤 사람들은 가정이나 취미, 여가 등의 남은 삶을 위해 감수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일은 적어도 1/3의 상당히 많은 비중의 시간, 큰 영역을 차지한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불행하게 보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말 합리적인 이야기일까?


"우리 삶의 1/3. 정말 직장에서는 행복하게 보낼 수는 없는 것일까?"



더 좋은 직장을 찾기 위해 이직하지 말고,
더 행복해지기 위해 더 잘 맞는 일을 찾아보세요


【소의행 :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행복】에 대한 글을 쓰고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소의행을 실천하면서 살 수 있을지?' 질문해주셨다. 아마 이 질문의 대답을 찾는 것이, 이 시대의 청년들을 위한 대답이 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소의행의 3가지 원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한다.

 

[그림# 소의행의 3가지 원]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소의행을 하기 위해서는 3가지 원을 찾아야 한다.

 1. Talent : 나에게 정말 맞는 옷인가?
 2. 의미 : 나에게 의미를 주는가?
 3. 공헌 : 세상에 무엇을 남기는가?


 이 3가지 원을 찾아야 진정한 "소의행"을 누릴 수 있다. 그리고 이 3가지 원을 찾아야 하루하루 행복하게 가슴 뛰는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 물론 매일매일의 직장생활이 늘 가슴 뛰거나 행복할 수 없을 수 있지만, 적어도 이 3가지 원을 찾는다면 일요일 저녁 터질 것 같은 심장을 잡을 필요가 없다. 개그콘서트의 마지막 연주를 들으면서 한숨을 쉴 필요가 없다.


 

 각 원들을 찾아가는 방법들은 이 후 연재에서 다루겠지만, 간단하게 이 원들이 왜 필요한지 함께 생각해보자.


 1. Talent


 먼저, 소의행을 위해서는 Talent가 있는 영역에 있어야 한다. Talent를 발견하고 그 영역에 있어야 그 사람이 빛이 난다. 대부분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한지? 알지 못해 답답함으로 살고 있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Talent를 사용하지 않고 살아도 만들 수 있다는 행복은 가짜 행복일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나에게 딱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그 옷이 아무리 비싸고 좋은 옷이어도 답답하고 불편할 것이다. 어쩌면 행복한 데이트를 위해 비싼 옷을 구매해서 입고 나갔지만, 하루 종일 그 옷이 신경 쓰여서 데이트를 제대로 즐길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 비싼 옷은 나에게 좋은 옷이 아니다. 이 옷이 좋은 옷 같지만 실제로 나에게는 좋은 옷이 아닌 것처럼, Talent가 없는 행복은 나에게 진짜 행복이 아닐 수 있다. Talent가 맞지 않는 영역에서 일하고 있다면, 우리는 일을 하는 동안 계속 신경이 쓰여 결국 행복을 다 누리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Talent를 통해서 우리는, 하고 있는 일에서 성취감을 누려야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받지 못한다면, 우리는 거대한 조직사회에서 기계의 일부분처럼 느끼며 스스로의 가치를 불필요하게 느끼게 된다. 이러한 존재감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성취감에서 만들어진다. 다른 사람이 나의 존재를 무시하고 떨어뜨리는 것 같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복되는 무기력함 속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존재감을 상실하게 된다. "젖은 낙엽" "학습된 무기력" 이러한 폭력적인 단어들은 사실은 누군가의 시선이 아닌, Talent가 없는 영역에서 오래 머물게 되었을 때 스스로 만들어내는 결과물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각자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성취감을 누려야 한다.

 이런 성취감은 단순히 어떤 일을 성공시킨 결과에 대한 만족감과는 조금 다르다. 단순히 흥미로웠거나, 결과만 좋다고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자신감과 일을 하는 과정에서의 몰입된 기쁨만족감을 동반해야 한다. 왜냐하면 성취감은 단순히 기분 좋은 상태가 아닌, 스스로에 대한 인정과 존중감이 회복되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만약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고민이 있다면 스스로 점검해보아야 한다.


 나는 지금 내 일에 나의 Talent를 사용하고 있는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어떤 성취감을 느끼고 있는가? 


 이러한 Talent 안에서의 성취감이 "소의행"을 가져다주는 첫 번째 원을 만들어낸다.


2. 의미


 두 번째로 소의행을 가져다주는 원은 의미이다. 사실 일을 하다 보면 무슨 일을 하는가 보다 어떤 의미의 일을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이 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없다'는 반문을 하는 사람이 있다. 물론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상황적으로 우리에게 매일매일 중요한 일만 맡겨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 일을 하는 과정 가운데서도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고 있는 일 자체는 우리에게 아무런 메시지를 던지지 않겠지만, 우리 스스로는 일에게 의미를 던져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호텔 안내데스크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만났을 때 어떤 직원은 '생계를 꾸려가기 위해 하루하루 반복되는 아주 의미 없는 일을 매일매일 한다'라고 불평을 토로했다. 그 마음이 이해는 안 되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다른 어떤 직원은 자신의 친절한 안내와 서비스를 통해서 '누군가의 인생에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는 사람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똑같은 일임에도 그 일을 바라보는 관점과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이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놀랍고 큰 일을 우리 모두가 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는 모두 스스로 세상을 바꾸는 일의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더욱이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의미를 던질 수 있는 사람은 스스로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가치를 올리고 있었고, 일에 대한 지속적인 열정을 만들어 내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열정을 한순간의 폭발하는 에너지로 표현하고 싶지 않다. 사실 진짜 열정은 매우 지속되는 에너지에 가깝다. 일에 대한 의미는 이런 크고 지속적인 열정을 만들어 준다. 누군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열정적인 태도를 갖게 한다. 특별히 이런 사람들은 스스로 하고 있는 일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을 것이고, 세상을 훨씬 정직하고 투명한 사회로 만드는 매우 의미 있는 존재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직업에 선정하는 데 있어서, 얼마의 연봉을 주고, 복리후생은 무엇이고, 얼마나 안정적인가 따져보는 것보다, 그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아는 것이 더 큰 행복을 가져준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의미를 통한 지속적인 열정이 바로 소의행의 두 번째 원을 만들어 주는 이유다.


3. 공헌


 소의행의 마지막 원은 공헌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라고 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삶이 가치 있게 평가되기를 원한다. 그리고 누구나 세상에 의미 있는 기여나 공헌을 하길 원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세상에 남겨진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채, 무엇을 남기고 싶은지를 생각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간다. 하지만, 세상에 내가 남기고 싶은 기여와 공헌을 생각하지 않고 달려간다면 아무리 빨리 목적지에 도착해도 행복이 잘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이 도착지가 맞는지에 대한 의문과 열심히 달려온 자신의 삶에 대해 허전함과 공허함이 밀려올 것이다. 이것은 목적지를 잘 못 찍은 내비게이션과 같다. 내비게이션을 따라서 50km, 100km를 힘겹게 왔는데 목적지가 잘 못되었다면 다시 돌아가야 한다. 어쩌면 우리의 삶은 돌아갈 수 없는 내비게이션일지도 모른다.

 "세상에 어떤 공헌을 할 것인가?"는 인생에 목적지와 같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꿈을 어떤 직업에 도달하거나 부와 명예에 이르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실제 우리의 삶에 진짜 행복을 가져다주는 꿈은 공헌이 수반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공헌이 동반되지 않은 꿈은 사람을 조급하거나 탐욕스럽게 만들지만, 공헌이 동반된 꿈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대한 경영가인 피터 드러커는 "자신이 수행해야 할 공헌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할 때, 인간은 자유롭게 된다. 책임을 짐으로써 자유로워진다."라고 말했다.

 나는 이런  공헌이 수반된 꿈비전 혹은 사명이라고 부른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나의 삶을 지탱해주는 목적지. 때로는 잘못된 길을 들어설 때도 있지만, 다시 돌아보아 제대로 된 길을 제시해주는 인생의 나침반. 이런 것을 비전이나 사명이라고 부른다. 사실 이것을 발견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만은 않지만, 세상에 어떤 공헌을 할 것인가를 고민한다면 희미하지만 분명히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고민하고 발견하는 것은 매우 고되고, 그 길을 따라 충실하게 가는 것은 피곤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길을 걸어간 사람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이야기한다. 그것이 얼마나 풍요롭게 매일매일 가슴을 뛰게 하는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나는 모든 사람이 이러한 가슴 뛰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대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공헌이 만들어내는 비전과 사명이야말로 가슴 뛰는 소의행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말하고 싶다.


1. Talent → 성취감

2. 의미 → 지속적인 열정

3. 공헌 → 비전과 사명


이제 이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이직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청년과 "소의행의 3가지 원"을 가지고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해보겠다.


Q : 이직을 해야 할까요?

A : 그 일이 맞지 않는다면 선택할 수 있습니다. 분명히 더 잘 맞는 옷이 있습니다. 대부분 자신이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직장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답답한 마음이 많이 있을 겁니다. 만약 그렇다면 옷을 바꿔 입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장 빠르고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매우 큰 용기가 필요하지만 가장 현실적인 대답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충분히 스스로에게 의미를 줄 수 있다면 이직하지 않아도 행복감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행복감을 회복하는 것이지 이직 자체는 아닙니다. 직업 자체의 스펙이 아니라 일 자체의 의미에 집중한다면,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행복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 이직해야 한다면, 어떻게 찾아야 하나요?

A : 일단, 자신이 누구인지 깊이 돌아보아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할 때 행복한 사람인지? 나는 어떤 욕구를 가지고 있는지 발견해야 합니다. 이것이 어렵다면 전문적인 도구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을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것을 발견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여기서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바라보고 피드백해보지 못하면, 직업을 고르거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정작 솔직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시간과 자원을 써야 하는 겁니다. 그 뒤에 내가 의미 있게 생각하는 일과 세상에 기여할 것을 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작업들이 말처럼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 이직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있는 시간의 1/10 정도만 진지하게 쓴다면 분명히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 당장 이직할 수 없는 환경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 가장 해주고 싶은 조언은 "괜찮다"는 겁니다. 이직을 당장 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물론 더 잘 맞고 행복해질 수 있는 일을 찾아가야 하지만 그렇지 못해도 "소의행"은 잡을 수 있습니다. 실질적인 힌트를 하나 주자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재정의 해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똑같은 일에도 그 일에 혜택을 받는 사람과 세상에 끼치는 좋은 영향들을 생각해본다면 일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 것을 통해,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을 한다면 훨씬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NASA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도 "달에 우주선을 쏳아 올리는 터전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점원도 "피곤한 직장의에게 여유와 미소를 파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어떤 의미와 이름을 붙이는가입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의미와 이름만 바꿔주어도 우리는 모두가 충분한 소의행을 누릴 수 있습니다.


Q :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꼭 조언해주고 싶으신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으실까요?

"조금 더 행복을 꿈꾸셔도 괜찮습니다. 더 행복해질 수 있고, 더 행복할 자격이 있습니다. 너무 빨리 직장과 일이 단순히 생계를 위한 도구라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분명히 매일매일 가슴 뛰는 직장과 삶을 누구나 만날 수 있습니다. 조금만 관점을 바꾸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나의 재능, 일의 의미, 세상을 향한 공헌, 이것들에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고 집중해주면 됩니다. 저는 그 일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돕고 싶습니다."


이 이야기가 나의 글들의 가장 중요한 진심이다. 나는 진심으로 바란다.

모든 사람이 누구나 자신만의 특별함을 가지고, 소소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이것을 위해, 나는 오늘도 이 글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돌멩이 하나를 던져본다. 나에게는 이것이 사명이다.


#소의행 #소소하지만의미있는행복 #의미 #행복 #태니지먼트 #태니지먼트하다 #TANAGEMENT #TANAGEMENT하다 #강점개발 #나다움 #탁월한삶 #봉타민 #봉네비 #사명 #비전 #공헌 #의미 #돌멩이 #돌멩이를던지는사람 #마음의물결 #이직고민


https://brunch.co.kr/magazine/tanagement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