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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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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medy May 09. 2016

자살을생각하는 사람들을위하여

상상해봐.

상상해봐

학교를 끝마치고 집에 왔어정말 힘들고 무서운 하루였지

 

 모든 것을 끝낼 준비가 됐어그래서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네가 이제까지 썼던 자살공책을 꺼내 쓰고  썼지.

 

 면도칼들을 꺼내서 마지막으로 그었어

그리곤 병째로 약을 먹고 누웠지편지를 가슴에 얹은   마지막 눈을 감아.

 

 시간 너의 어린 남동생이 저녁 먹으라며   문을 두드려.

 

네가 대답이 없자 동생은  방으로 들어가 동생이 보는  침대 위에 평온히 누워있는 너겠지동생은 네가 잠든  알고 엄마한테 말했지.

 

엄마가  깨우러  방으로 들어왔어그리곤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어

 

그녀는 네가 손에 들고 있는 편지를 보고 읽었어흐느껴 울면서  깨우려고 너에 이름을 소리치면서너를 미친 듯이 흔들면서

 

 동생은 혼란스러워아빠한테 달려가 말했지 "엄마는 울고 누나가  깨어나." 아빠는  방으로 달려갔지

 

그는 엄마를 봤어그녀는 울면서 영혼 없는  육체 옆에 앉아서 편지를 가슴에 안고 있었지아찔했고,그는 소리쳤어.


무슨 일이야.

 

그는 물건들을 벽에 던지면서 소리질렀어그리곤 무릎 꿇고 앉아서 울기 시작했지자신이 했던 모든 행동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

 

엄마는 아빠에게 힘겹게 다가가서 같이 앉아 서로의 손을 잡고 울었어무엇을 할지 몰랐어친척들 에게  사실을 전하고 나서 그들은 울고,  울었어결국 그들은 울다 지쳐 쓰러져 잠이 들었지.

 

다음날 학교방송에서 교장선생님이 너의 자살에 대해서 말했어.

 

받아드리기까지 시간이 걸렸지그리곤 아이들은 조용해졌어모두들 자신을 탓해.

 

선생님은 그들이  너무 힘들게 했다고 생각하지너에게 나쁘게 했던 여자애들은 너에게 했던 모든 말들을 생각해

 

네게 장난치고 놀렸던 남자애는 어쩔  몰랐어. 자기자신을 경멸했지. 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너에게 한번도 말하지 못했던 거에 대해네게  해주지 못한 것을 땅을 치며 후회를 .

 

  남자친구네가 모든걸 말했던 사람너와 헤어진 사람... 그도 상황을 받아드리지 못했어

 

그는 넘어져 울기 시작했어그리곤 학교 밖으로 뛰쳐나갔지소리를 질렀어너와 함께 했던 모든 추억이 그를 너무나도 괴롭게 

 

친구들그들도 울고 있지너에게 문제가 있던걸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이렇게 늦기 전에  먼저 도와줄  있었으면 하면서조금만  알아 주었으면조금만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면서 멍하니 허공만을 바라봐

 

단짝친구?

그녀는 충격 받았어믿지를 못해 그녀는 네가 처한 상황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었지..

너가 이렇게 될정도로 나쁜지는 몰랐어.

 

그녀는 울지못해아무것도 느낄  없지그녀는 일어나서 반을 뛰쳐나가 바닥에 엎드려 떨고소리치지만 눈물은 나오지 않지너에게 빌고 빌어내가 잘못 했다고미안하다고제발 다시 돌아와 달라고 마음속으로  번은 되뇌어

 

 일뒤너의 장례식 

 

동네에 모든 사람들이 왔어모두들  알고 있었지밝은 미소와 순수했던 너를.

 

그들을 위해 언제나 있었던 너를기대어   있는 어깨를 내준 너를

 

많은 사람들이 너와 함께했던 시간을 얘기해너무 많아행복한 이야기들 밖에 떠오르질 않아서 그들을 더욱더 괴롭게 

 

모두들 울고 있지 동생은 아직도 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알기엔 너무 어려그는 천진하게 여기 저기를 뛰어다니고사람들은 동생을 보며 마음 아파해

 

 부모님이 방금 동생에게 말했어그는 많이 아팠지아주 많이

 

 그에게 큰누나였고  언제나 그곳에 동생을 위해 있어줘야 했어

 

 단짝친구그녀는 장례식을 치르면서 꿋꿋이 참고 있었지그러나 그들이  시신을 땅에 묻으려 하자 그녀는 정신을 놓고 말아

 

그녀는 울고  울고  일간 멈추지 않아

 

 년뒤모든 학교는 이제 상담선생님이나 카운슬러에게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 상담을 갖지.

 

선생님들은 직장을 그만두고네게 함부로 했던 친구들은 미친 듯이 먹기 시작했지.

 

 놀렸던 남자애는 손목을 그었어자신을 망가뜨리지 않고는 도저히 죄값을 치르지 못할  같아.

 

  남자친구는 이젠 어떻게 사랑을   몰라아무 여자하고 잠자리를 갖지마약을 하고점점  메말라져 여자의 모든 모습이 가식 같고 자신의 주변에 그런 일이 일어날까 라는 강박증에 걸려

 

 친구들은 우울하게 살고서로가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연락을 끊었어

 

 단짝친구그녀는 자살시도를 했어성공하지 못했지네가   처럼그러나 그녀는 시도했어...  차례 시도해서 그녀의 몸은  이상 사람의 몸이라고  수도 없을 만큼 망가졌어

 

 동생 죽음에 대해서 이제야 알아차렸어.

 

그는 자해하고밤마다 울고네가 일년 동안 죽음으로 몰았던 짓을 하고 있어너를 그렇게 만든 사람들에게 앙심을 품고 따뜻하던 마음은 독기로 가득 

 

 부모님그들의 결혼생활은 무너지고너희 아버지는 너의 죽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알코올 중독이 되셨어

 

너희 어머니는 우울증으로 매일 침대에서 지내셔그녀는 하루 하루를 죽은 듯이 살아가삶의 대부분을 죽은 나무처럼 건조하게 잠을 자며 꿈을 꾸며 살아가

 

그들에게 하루 하루는 악몽이야

 

 

사람들은 신경 .

 

 그렇게 생각  할지 몰라도 그들은 신경  선택이 너에게만 미치는  아니야 주변 모두에게도 미쳐.

 

모든걸 끝내려 하지마 아직도 살아야  이유가 너무 많아네가 포기한다면  이상 좋아질   없어

 

내가 여기 말할 사람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있어.,

 

네가 누구든지  우리가 전혀 말하지 않았어도 위해 있어

 

 

그런데 그거 알아

 

네가 죽어버리면 그것은 아무것도 소용이 없어

 

 사람들부모님친구들이  순간 저렇다고 해도 결국에는 너라는 존재를 망각하고 너를 잊어 버려

 

너를 괴롭혔던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의해서 치유를 받고 네가 누릴 수도 있었던  모든 것을 누리며 살아가게  거야

 

너는 가문의 수치로 남게  거고 학교가 망하는 이유가  거야혹은 네가 죽은 뒤의 변화가 학교를 번성 시킬 수도 있지

 

네가 죽었으면 하는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거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 가겠지

 

심지어 네가 죽은 것으로 이윤을 얻는 사람도 있을 거야친구를 얻던 등수가 올라가던결국 그들은  죽음에 만족하고  이상 너를 기억해 주지 않을 거야

 

사람들은 생각보다 무심해네가 힘든 것을 말하지 않는 다면 그들은 절대로 그것을 알지 못할 거야도움은 네가 받는 거야

 

선택을 지금 악착같이 살아남아 무언가 하나라도 남기고 갈건지아니면 영원히 잊혀진 채로 수치로만 남아 사라질 건지

  

선택은 언제나  몫이고그것을 지지하기 위한 사람들을 찾는 것도  몫이라는 명심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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