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namu 2025 wrapped’
올해 네이버 VIBE와 Spotify 공식 플레이리스트에 내 곡이 올라갔다는 사실은 꽤 감격스럽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내 플레이 수는 그토록 선명한 '0'이 아니었던가.
벽에 대고 외치는 건가 싶다가도, 이렇게 튕겨져 돌아오는 이런 반응들은 너무 소중하고 어딘가 부끄럽기도 하다.
누군가는 새벽에, 누군가는 퇴근길에 내 음악을 듣는다는 상상을 해본다. 나의 고독했던 독백이, 타인의 시간을 채우는 음악이 되었다는 사실. 분명한 건, 이제는 혼자만의 독백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저 내 노래가 당신에게 '무언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 노래가 당신으로 하여금 끊어졌던 생각을 이어가게 하고, 잠시 멈춰 섰던 삶을 다시 이어가게 하는... 그런 '잔잔함'이 되었으면 한다.
2025년에도 함께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기며.
Tannam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