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연인관계를 만드는 방법

지금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꼭 해보세요

by 힐러코치 타라

"지금 연애를 새로 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안정적인 느낌이 안 들어요.

같이 있으면 재미있고 서로 잘 챙겨주는데

뭔가 벽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공허하달까요?"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고 설렘도 잠시,

이유 모를 불안정한 느낌과 공허감으로

어렵게 고민을 꺼내놓은 J 씨의(여) 사례를 통해

안정적인 연인관계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지난 연애에 대해 이야기해 주실 수 있나요?"


"휴... 이전에 헤어진 남자와는 아주 안 좋게 끝이 났어요.

처음에는 서로 잘 맞고 좋아서 행복했는데

점점 싸우는 횟수가 많아지다 보니

감정이 서로 많이 상해서 결국 대판 싸우고 헤어졌어요.

지금도 이야기하다 보니 화가 나네요.

진짜 이제 그런 쓰레기는 다신 만나고 싶지 않아요"




그녀는 지난 남자친구에 대해

헤어진 후에도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고

지금도 떠올리면 화가 난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쓰레기 같은 남자였다며 비난하고 있었고요.


그녀가 새로운 연애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없었던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난 남자 친구들을 떠올리기만 해도 짜증이 나나요?

미친놈이라고 욕이 저절로 나오나요?

헤어졌지만 생각하면 여전히 화가 나기도 하고, 나쁜 감정이 드나요?


하지만, 처음부터 그랬을까요?


그 사람과의 처음은 어땠나요?

시작의 설렘과 함께 미래를 그리기도 하고

사랑하는 동안 알콩달콩 행복한 일도 있었고

울고 웃고 이해받고 공감받았던 시간도 있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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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맺은 연인 관계가 잘 되려면

이전에 맺은 관계를 존중해야 해요.




싸우고 헤어졌는데 어떻게 존중을 하냐고요?


존중은 거창하고 힘든 것이 아니랍니다.

헤어졌던 마지막 순간만을 기억할 것이 아니라

지난 연애 과정을 전체적으로 돌아보며

함께 사랑했던 시간을 돌아보고 추억하며

나에게 사랑을 주었던 상대의 마음을 기억하는 것이

당신의 과거에 맺은 관계에 대한 존중입니다.




또한

남녀가 만나 서로 호감을 느끼고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성적인 관계를 맺게 되는 경우,

두 사람 사이에는 결속이 생깁니다.

물론 눈에 보이지는 않지요.


성적인 관계로 맺어진 이 결속은

두 사람이 헤어졌다고 해서 쉽게 없어지지 않는 강한 결속입니다.

이전 관계에서 맺어진 이 강한 결속이

서로에 대한 비난과 분노의 마음에 묶여

여전히 남아있는 경우,

새로운 관계에서는 이전 결속보다 더 약한 결속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결속을 끊어내지 못해 새로운 결속이 맺어질 수 없어요'


이것이 새로운 연애를 시작해도

이전보다 안정적인 느낌이 덜 드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이런 고민이 들 때

필요한 질문은 바로 이것입니다.

"이전 남자 친구들에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이 물음에 상대를 미워하고 비난하는 마음이 든다면

위에서 알려드린 고마움과 존중의 마음을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거친 다음에야

과거에 맺은 강한 결속이 해제되고,

비로소 새로운 관계의 결속이 단단해져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요.





이 고민을 가지고 있던 J씨도

상담을 통해 상대를 비난하던 마음 대신,

함께 사랑하고 행복했던 시간들을 기억하고

헤어짐으로 가기까지 자신이 했던 행동을 되돌아보며

그 이별이 상대의 탓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왜곡된 기억과 감정이 아닌

진실을 깨달았을 때, 그녀는 비로소

전 남자친구를 미워하는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자 신기하게도

현재 남자친구에 대한 마음이 더 단단해지고

둘 사이에 안정적인 느낌이 생기게 되었고요.




이별의 과정이 어찌 되었건,

둘 사이에 사랑했던 시간들은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전 연인을 향해 이러한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면

서로의 존재가 인정받게 되고,

서로에게 상처받았던 두 사람의 마음이 화해하게 됩니다.


이 과정이 없으면 헤어진 두 사람 사이에

끊어내기 힘든 이상한 얽힘 관계가 만들어지고

이것은 새로운 관계에 계속해서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직접 이야기하거나 사과하면 더 좋지 않냐고요?


헤어진 연인에게 전화하거나 찾아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따뜻하고 다정한 마음을 담아

상대를 기억하고 떠나보내 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내 마음속에 얽힘을 푸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상대에게 연락하거나 찾아가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려 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만을 강요하게 될 수 있어요.




안정적인 관계를 바라며 새로운 연애를 시작했지만

지금 관계에서 불안정감을 느끼고 있다면,

알려드린 이 과정을 거친 후 변화를 경험해 보세요.


지난 남자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질 수 있을 때,

당신의 연애는 전보다 더 안정감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아래의 문장은

지난 사랑에 대한 존중을 마음속에 자리 잡게 하고

과거의 결속을 해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차분히 지난 사랑에 대해 떠올려보며

마음속으로 이야기를 해봅니다.

상황이 된다면 실제 소리 내어 이야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Illustrator 권영은 Youngeun kwon(@0eun_kwon)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jpg



"우리가 함께 사랑했던 시간들을 기억하겠습니다."


"우리 관계에서 내 몫의 책임은 내가 지고 가겠습니다."


"그 만남을 통해 당신이 나에게 알려준 삶의 선물들을 감사히 기억하겠습니다. "


"그때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거기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



내 연애를 리셋하고 싶을 때

https://blog.naver.com/jeongsim22/223890392860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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