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나도 부동산, 주식, 현금에 코인까지 손을 대었다. 오를 때도 떨어질 때도 있다. 주식은 5년이 넘어서 테크가 다 떨어졌음에도 시간의 힘을 받아 +30%이다. 부동산은 다 올랐다고 하지만 내 부동산만 안 오른 것 같다. 그래도 팔고 나면 분산투자 가능할 금액은 된다고 위안을 해본다. 여러가지 대단치는 않지만 경험 삼아해 보기는 다 해봤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이것저것 다 해본 결과, 내가 느낀 건 내 능력으로 돈을 버는 게 제일이다 라는 것이다. 투자 공부할 시간에 업무 실력을 늘리고 임장 다닐 시간에 사업구상을 하는 것이 낫다..라는 생각. 남들 다 한다는 투자도 결국 전문가 수준이 되어야 돈이 벌리는 것이고 그 전문가가 된다 함은 그냥 투잡처럼 원플러스 원처럼 그냥 하나 더 얻어서 쌓아지는 실력이 아니다. 그런 실력으로 유의미한 금액의 돈을 벌기는 어렵다.
경기가 안 좋아지는 요즘 더더욱 드는 생각은 실력 쌓아서 실력으로 돈 벌자 이다. 그런 돈은 항상 벌린다. 그럼 실력은 어떻게 쌓는가?
첫째, 내가 뭘 할 줄 아는지 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그걸 더 잘하려면 어떻게 어디까지 가면 되는 지를 고민한다. 무엇보다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자. 제안서를 더 멋지게 이런 게 아니라 제안서 10장짜리를 3장으로 줄인다는 것과 같이 정확히 더 낫게 만드는 실력이다. 마케팅 성과를 2배 2달 내로 만든다와 같은 정확한 측정도구를 사용해서 오늘의 나에서 내일의 나로 가는 정확한 timeline을 만든다.
둘째, 아무 책이나 읽어라. 예전에는 실용서만 보았는데 요즘은 철학, 에세이, 고전, 실용서 모두 본다. 이유는 하나에 능통하고 하나에 빠져있으면 철학책을 봐도 그게 연결이 되어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법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라 하는 건, 단순히 실력을 키우는 실용서 및 기술을 익히라는 뜻이 결코 아니다. 실력이 이미 있는데 그 한계를 넘기 위해서 책을 다양하게 읽어야 한다.
셋째, 여기저기에서 넘쳐나는 부자가 되는 돈 버는 방법들을 본다. 재미있는 것은 그걸 다 봐도 100에 99는 실행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직, 구직도 마찬가지다. 다들 꿈은 꾸는데 실행하지 않는다.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용기가 필요한지 안다. 막상 하고 나면 별거 아니지만 그래도 가슴 두근거리는 그런 경험은 미룰 수 있으면 미루고 싶다. 그러나 그 경험이 연속적인 실패여도 그게 쌓이고 그것을 분석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실패를 해도 괜찮은 정도로 원해야 한다. 그리고 행동하라. 구직하고 지원하고 reach out 하고 그 사람들에게 계속 메시지 보내라. 아무 생각 없이 하면 안 된다. 그건 스팸이다. 전략과 생각을 가지고 하면서 그 과정에서 또 배우라.
부자도 쉽게 되지 않는다. 사업도 회사 업무도 그 무엇도 쉬운 것이 없다. 그리고 쉽지 않아야 한다. 그 과정이 쌓이고 내 실력이 되면 된다. 나 스스로에게 하는 투자가 최고의 투자라는 말, 알지만 몰랐던 것 같다. 나에게 투자하라. 지금, 오늘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