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준비해서 내일 하는 영어 프레젠테이션

나만 잠 못 자는 거 아니고 네이티브도 다 긴장하더라. 그러니 괜찮다.

by 타라윤

수많은 나의 잠 못 드는 밤들이 있었다. 해외에서 일을 한다면 영어 프레젠테이션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한국에서 일을 하더라도 다른 지사와 미팅을 하다 보면 결국 언젠가는 하게 되어있는 바로 그 프레젠테이션. 이 글을 읽고 나서도 내일 영어 프레젠테이션이 있다면 역시 잠 못 드는 것은 똑같겠지만 (하루아침에 안 되겠지만) 매일 식은땀 흘리며 긴장 속에 준비했던 하루하루가 쌓인 그 시간들을 공유해 본다.


나에게 프레젠테이션은 한 달에 2-3번 있었지만 보통 10분 정도의 짧은 프레젠테이션이었다. 만약에 언제 가는 해야 되는 프레젠테이션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짧은 5분짜리를 일주일에 한 번씩은 해보라고 하고 싶다. 연습이 최선의 방책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말이다.


이제는 거의 식상해져 버린 IT 기업들이 항상 하는 면접 질문 중에 하나가 지금 너의 직무를 7살 어린아이에게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이야기해보아라였다. 아이가 이해 갈 수 있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네가 내용을 완전히 숙지했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프레젠테이션은 다수의 청중에게 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 중에 하나이다. 시간이 무한대로 주어진 다면 문제없겠지만 효율적으로 어떻게 내가 원하는 행동을 결국 청중들로부터 이끌어내느냐가 너의 프레젠테이션의 목적이다. 1시간 걸릴 설득을 5분 만에 하겠다는 생각으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무엇인지 그 줄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첫 번째, 청중이 먼저다.

청중에 대한 분석이 프레젠테이션에 그래프가 몇 개 들어가고 네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보다 중요하다.

다음의 3가지에 답을 하고 프레젠테이션의 구성/ 내용을 잡자.

what they do

what they will be most interested in

what they can do with that tomorrow?


두 번째, 단 한 가지 제일 중요한 메시지가 무엇인가.

당신의 프레젠테이션의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 시간은 시간대로 썼는데 청중이 그래서 뭐? what do you want me to do 하거나 제일 중요한 수치/ 프로세스를 기억을 하지 못한다면 망했다고 볼 수 있다. 내가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내가 메시지를 전달을 제대로 못해서 미팅에 들어온 한 명도 아니고 수많은 사람들의 시간을 낭비한 경우다. 내가 발표를 5 분했어도 100명이면 500분이라는 사실에 책임감을 느끼고 정확하고 확실하게 단 하나의 메시지를 기억하고 만들어라.


이것이 바로 스토리 텔링의 기본이다. 하나의 중요한 메시지가 확실하면 슬라이드가 100장 이어도 모두 하나의 theme으로 연결된다.


세 번째, 연습이다.

거의 매주 발표를 하는 데다가 나는 연습하면 오히려 더 못하는 것 같아서 항상 즉흥적으로 발표를 해왔다. 그런데 글쎄 디렉터도 speaker note를 적고 네이티브도 몇 번이고 연습을 하더라. 그런데 내가 안 하는 건 말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말 놀랐다. 너도 연습해?라고 몇 번이고 물었다. "응 항상 해" 그것이 그녀의 대답이었다. 난 무슨 깡으로 그동안 연습을 안 한 건지.


그리고 연습을 하면 5분짜리든 10분짜리든 어디서 어떻게 시간 배분을 해야 되는지 감이 온다. 5분짜리인데 연습할 때 보면 앞에 인사했는데 5분이 갔더라. 꼭 한 번은 연습을 해봐라. 시간 내에 모든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하면 말 안 하느니만 못하다.


끝에 꼭 이런 말을 하고 마무리하게 된다.


If you have any additional questions or require further clarification, please feel free to reach out to me.


예의상 항상 하는 말인데. 사실 이런 말 필요 없을 만큼 필요한 것은 다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맞다. 어차피 예의상 꼭 저 말로 마무리하게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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