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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라윤 Feb 06. 2022

직장인 성과급 2배로 올리는 글쓰기

직장인 성과급 2배로 올리는 글쓰기

2021년 4분기에 지금 회사 다니면서 지금까지 최고의 보너스를 받았다. 금액도 제일 높았고 횟수도 5번으로 제일 많았다. 자세한 것은 공개할 수 없지만 분기별로 박스에 넣어서 횟수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표시해 봤는데 작년 4분기가 제일 큰 박스 사이즈를 차지하며 5번이나 되는 어워드와 보너스를 받았다.


이렇게 여러 번의 competition에 나가고 성과를 증명하는 여러가지 글을 쓰면서 몇 가지 요령이 생겼는데 여기에 공유해보고자 한다.


첫째, 회사가 왜 상을 주는지 이해하자.

우선 성과를 인정받으려면 성과가 좋았다로 끝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숫자적으로만 제일 큰 비즈니스가 상을 받는 것인가? 그건본인이 할 일을 한것이라 그냥 월급으로 나간다. 상, 보너스, 어워드는 다르다.


회사가 상을 주는 이유는 특정 행위/ 특정 프로젝트/특정 비즈니스적 접근법을 칭찬 (즉, 보너스 주기) 하여 사람들에게 알리고 이런 방식으로 하면 우리가 인정해주는 거야라고 간접적으로 시키는 메시지 전달 방식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렇기 때문에 성과 (사업에 대한 영향)는 당연한 것이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접근 방식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구조로 글을 쓰면 좋다.


1. Context

2. Approach

3. Impact


첫 번째 context는 이 일을 하게 된 배경 (비즈니스적 challenge 가 있고 그것을 해결하는 것으로 인한 비즈니스의 impact가 뭐라서 )을 설명해야 내가 이 일을 왜 한 것인지 설득력/ 비즈니스적 나의 통찰력을 입증하게 된다.


두 번째 접근방식, 예전에도 반복적으로 말한 것처럼 문제 해결자는 예전의 고리타분한 인재상이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단순한 해결이 아니라 스마트한 해결이다. 궁극적인 문제 해결을 하는 것에 집중한다. 예를 들어, 집안에 개미가 들끓는다. 그러면 약을 뿌리는 것은 1차적인 해결, 개미집 발견 또는 집안에 과자 부스러기 없게 한다던가, 쓰레기통 두지 않기 이런 것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다. 얼마나 제대로 해결하고 어떤 방식으로 해결했는지 (가장 쉬운 방식으로 해결했는지, 쉬우면서 가장 영향력이 큰 방식으로 해결했는지 어떻게 그런 결론에 도달했는지)가 승리의 관건이 된다.


세 번째, 영향력이다. 이 부분이 가장 쉽게 쓰이는 영역이지만 내 글을 특출 나게 만들려면 비즈니스적 영향력은 단순히 2x, 3x, 10x로의 비즈니스의 숫자적 성장만을 의미하지 않음을 기억하라. 시장에 있는 전체 기회를 하나의 파이 (pie)라고 했을 때 전체 파이 대비 얼마나 내가 가지고 갔느냐, 왜 어떻게 그 숫자가 우리가 성취할 수 있는 최대치인지가 함께 증명되는 숫자여야 한다.


둘째, 접근 방식의 구조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수만 가지가 있다. 그중에 우리는 하나를 선택했을 것이고 그것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글로 또는 말로 풀어쓰느냐가 성패를 또한 좌우한다. 여기에서 많이 쓰는 3D 방식을 소개한다.


1. Discover

2. Diffuse

3. Deliver


첫 번째, Discover 은 문제 해결과도 직접 연결되는 문제 해석 방식이다. 어떤 현상에 대하여 어떻게 분석하여 문제의 저변에 깔린 근본적인 이유를 발견하고 분석하는 내용이다. 


두 번째, Diffuse는 해결책이 비즈니스 전반에 어떻게 확산이 되어 전반적으로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지에 대한 실행력을 의미한다. 같은 해결책도 실행이 효율적으로 되지 않으면 결과에 영향을 준다.


세 번째, 위의 계획에 맞게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응답이다.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숫자적인 성과 외에 의미적인 질적인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고 적어야 한다.


셋째, 내가 만든 변화에 주목하자.


회사에서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것 그래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사내 문화이다. 보이지 않는 이것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지 아는가? 근본적으로 일을 잘하는 것은 변화를 만드는 것에 있다. 일하는 방식, 생각하는 방향, 접근하는 시각의 변화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중요하다.


우리 회사가 테크라는 산업군에 속해 있어서 더욱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의 정답이 내일의 정답이 아닌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있기 때문에 당신이 만드는 비즈니스적 성과는 반드시 변화의 한 물결이 된다. 즉 변하고 흘러가며 그중 긍정적인 변화를 가속화하는 시발점이 된다면 당신은 반드시 보너스를 받게 되어있다. 그렇게 회사에서는 일을 더 창의적으로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변화를 일으킬만한 프로젝트를 인정해 준다. 이 일을 함으로써 크게 이 사회경제에 또는 마케팅 흐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큰 그림을 보고 그 변화의 가치에 주목하라.


작년에 그렇게 많이 배웠으니 올해는 저 기록을 반드시 경신해서 더 좋은 글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달리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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