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는 감정의 빛을 느껴보아요. with 타막여우
제가 여러분의 이름을 묻고 싶습니다. 그 까닭은 제가 여러분을 마음에 두는 존재이기 때문이에요. 어릴 적에아끼며 갖고 놀았던 놀잇감에 이름을 지어준 적이 있었나요? 이름을 지어준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그것이 너무도 다솜스럽고 내게는 그만큼 으뜸가는 것이었기 때문이었겠지요. 네, 으뜸가고 라온을 주는 것에게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다른 나라 사람에게 '마이 케이 네임' 이라고 순우리말로 이름을 지어주는 행사도 했었는데요. 저와 다르게 생긴 사람이 저와 같은 한글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더라고요.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뜻을 생각하니, 비슷한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오히려 자랑스럽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순우리말 이름은 너무도 아름답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옛날 그 놀잇감에 이름을 지어줬던 이름을 순우리말로 바꿔서 지어보는 시간을 갖어보셨으면 합니다. 이곳 저곳 순우리말로 이름을 지어주다보면,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으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사하라 모래벌에는 마음을 넉넉하게 해주는 '시와 오아시스'가 있습니다. 시와 오아시스는 사하라 모래벌에서 가장 기름지고 이름난 오아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래서 대추야자와 올리브가 잘 자랍니다. 시와 오아시스는 알제리의 와글라처럼 바이오 플락 같은 솜씨가 쓰여야 하는 곳은 아닙니다. 땅속에서 물이 끊임없이 나와 물이 마르지 않으니, 물이 맑게 지켜집니다. 마실 수 있는 물은 아니지만, 사하라 모래벌에서 살아 있는 것을 지켜주는 줄기이자 라온입니다.
제주도에서 나는 해돋이빛 열매(한라봉) 아시죠? 해돋이빛 열매를 먹으면 마음이 라온해진다고 해요. 지친게 풀리고 마음의 짐도 줄어드는 느낌이 드실 수 있습니다. 구연산과 비타민 C가 들어 있기 때문이에요. 해돋이빛 열매(한라봉)의 생김새는 제주도 큰산(한라산)과 닮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큰산 꼭대기 웅덩이(백록담)가 해돋이빛 열매의 봉긋한 가운데와 비슷하죠!? 큰산 꼭대기 웅덩이는 비와 눈이 녹아서 맑은 물이 고인 곳이에요. 이곳에서 가끔 물을 마시고 가는 아름다운 노루를 볼 수 있어요.
여러분, 방금 제가 말해왔던 것들의 이름을 듣고 알 수 있듯이 '한라봉', '한라산', '백록담'은 한자어 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우리에게 큰 라온을 주는 '한라봉, 한라산, 백록담'을 순우리말로 부른다면 어떻게 부르고 싶으신가요? 함께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오늘 당신은 어떤 감정을 느꼈나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기록해 나갈 것인가요?
그리고 미래의 아이와 어떤 감정을 이야기 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