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by 맛소금 반스푼

당신이 좋아했다는 이유로

안경을 벗고 다닐 때에는


당신만 잘 보이면 되었기에

불편함을 몰랐습니다.


가까이서 바라보니

당신만 보여도 충분했지요.


이제는 다른 것들도

봐야 하니 쓸 수밖에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무엇부터 찾아야 할지


또렷하게 보이는 세상이

어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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