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별점 리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awny Taewon Kim Jul 17. 2022

10배의 법칙

어디서 꼬였는지, 이 책을 위시리스트에 넣을때 잘못된 카테고리에 두었습니다. 조직의 실행력에 관한 책이라 여겼습니다. 리스트를 보다가 마침 현안과 닿는 지점이 있어 구매해 읽었습니다. 


왠걸.  이건 개인의 동기부여, 성공학 책입니다. 

아차 싶었는데 몇장 넘기다보니 마음이 달라집니다. 이거봐라? 

10X rule

부제: The only difference between success and failure

Grant Cardone, 2011 


책의 메시지는 제목 그대로고 엄청 단순합니다.

성공을 원하는가?
그러면 10배 더 크게 목표를 잡고,
10배 더 많이 행동하라.  


이게 다 입니다. 하지만 읽다보면 수긍갑니다. 스스로 돌이켜보고 다시 저 멀리 바라보게 되니 책은 유용합니다. 이런 동기부여 책들 특유의 활기와 강의로 단련된 파괴력이 있습니다. 폐부를 찌르는 어구들이 수두룩하지요.


프레임이 단순하여 강력합니다. 목표를 크게 잡고 더 많이 움직이면 자연히 결과물은 범상치 않을 겁니다. 특히 투입의 양을 넉넉히 잡으면 결과가 확실히 좋아진다는 면에서 이미 좋은 포인트입니다. 따라서 결과는 책의 말을 얼마나 믿냐에 달려있습니다. 


사고뭉치에 약쟁이 출신이라는 과거가 아마 저자의 열심인 삶을 증명하지 않을까 싶네요. 게다가 토니 로빈스같은 강의 전문 강사는 아니고, 세일즈 컨설팅이란 자기 비즈니스는 있는 편이라 살짝 나은듯 하기도 합니다. 


몇가지 좋았던 문장입니다.

집착은 병이 아니라 재능(gift)이다. 집착하고 완수하라.

경쟁하지 말고 도메인을 지배하라.

Over commit, overdelivery.

두려움은 잘 하고 있다는 신호다. 시간이라는 먹이를 주지 말라. 


부산물로, 애초의 문제인 조직 관련한 문제의 힌트도 얻었습니다.

문제해결에 필요한 행동력을 우리는 종종 과소평가한다. 10배 더 크게 잡아라. 돈이든 인력이든 노력이든. 그러면 운과 우연도 통제할 수 있다. 


Inuit Points ★★

재미있게 읽었고 주변에도 몇명 소개했는데, 막상 글로 정리하니 내용은 별로 없네요. 시를 직접 읽으면 마음이 아름다워 지지만, 말로 전달하다보면 남루해지거나 왜소해지는 것과 마찬가지 같습니다. 흥미롭게 읽었고, 별 넷 주었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