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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셈 Apr 11. 2018

스타트업, 인사관리의 어려움

Part2. CEO의 생각 VS 직원의 생각

스타트업의 인사관리가 어려운 부분은 CEO와 직원의 생각차이에 있다. 


이러한 생각차이는 "열정페이"를 만들어 내기도하고, 직원들이 생각하는 열정페이는 CEO가 보았을때 "열정부족"으로 보일수도 있는 갈등을 만들어 낸다. 


이전에 사업을 해본 사람을 제외하고, 스타트업의 CEO는 대부분 직장생활(근로자)을 하다가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스타트업CEO의 관점에서 인사관리에 대한 마인드는 자신이 직장생활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형성된다. 


자신이 회사 다닐때 싫었던 것(ex.잦은 회식)이 자신의 회사에선 필요한 부분일 수 있겠다 싶고, 

자신이 회사 다닐때 싫었던 것(ex.잦은 회식)은 자신의 회사에선 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을 수 있다.


자신이 회사 다닐때 좋았던 것(ex.칼퇴)이 자신의 회사에서는 불가능한 부분일 수 있고,

자신이 회사 다닐때 좋았던 것(ex.칼퇴)을 자신의 회사에서도 직원에게 제공하고 싶을 수 있다. 


어쨋든 일방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CEO의 관점은 형성이 될 것이다. 


헌데 막상 사업을 시작하고 직원들을 만나서 일을 하다보면 정말 많은 생각의 차이가 생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 CEO의 생각, 내 회사라 생각하고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 같이 성장하는 마음으로 간다.

- 직원의 생각, 니 회사지 내 회사가 아니다. 열정페이는 제발그만..


이러한 차이다. CEO는 직원들이 회사를 "자기회사라 생각하고 열심히 해주기를" 바라지만, 

여기선 중요한게 빠져있다. 


"자기회사라 생각하고" 가 빠져있다. 먼저 자기회사로 생각할 수 있게끔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자기 회사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지 않고 자기회사처럼 일해주길 바란다면 앞뒤도 맞지 않고 직원의 입장에선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두 가지이다. 

1. 자기회사로 생각할 수 있는 수단(스톡옵션, 성과보상 인센제도)을 먼저 만들고 직원에게 바란다. 

2. 이러한 부분을 인정하고 과한 기대 또는 요구를 하지 않는다. 회사와 개인의 라이프를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근무시간 조정등을 통해서)


나 같은 경우는 두가지를 병행해서 쓴다. 

현장에서 뛰면서 힘들게 일하는 영업, 회사의 확장에 도움을 주는 직원들에게는 1번의 방법을 택하고 격려하며,

내부 유지관리를 돕는 직원들에게는 2번의 방법을 택한다. 


특히 2번의 방법을 적용하는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지 않도록, 최대한 개인의 라이프를 보장할 수 있게 한다. 


방법은 여러가지이겠지만, 스타트업 CEO라면 반드시 직원들의 생각과 본인의 기대치가 클수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인사관리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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