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라는 변수
어제는 우여곡절이 많은 날이었다. 일일이 나열하자면 장황해질 것 같아, 하루에 경험할 수 있는 최대치를 겪었다는 말로 줄인다.
사실 그동안 너무 순조롭기도 했다. 여행은 언제나 뜻하지 않은 일들의 연속이다. 따지고 보면 낯선 장소에서 낯선 문화 속에 머무는 것이니 당연한 일이다.
당혹스럽던 마음도 서서히 평정을 되찾는다. 기지를 발휘해 처리할 수 있는 문제도 있지만, 시간이 해결해 주는 문제도 있다. 두 가지를 모두 겪은 지금, 한결 단단해지는 느낌이 든다.
오늘은 나고야 시내를 둘러볼 예정이다. 바쁘게 움직이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낯선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본다. 어쩌면 오늘도 어려운 문제를 마주할지 모른다. 그럼에도 여행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