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술과 연구자: 부탄과 한/일 관계 비교
‘부탄’ 왕국에 대해서 구글에 각각 한국어와 일본어로 검색해보면
한국어의 경우는 1나무위키 2위키백과 3사진 4외교부 홈페이지 순으로 나오고,
일본어의 경우는 1외무성 2 ‘다른 사람들은 이러한 질문을’ 항목(4가지 Q&A) 3위키 순으로 나온다.
그 중에 위키를 비교해 보면 일본어 위키가 압도적으로 내용이 길고 상세하다.
특히 ‘외교’ 파트는 한국 위키의 경우 3문장으로 끝나는데,
일본 위키의 경우는 4문장 요약?서문? 이후에 1’중국과 관계’ 2’인도와 관계’ 3일본과 관계’ ‘영토문제’ 등 4가지 파트로 비교적 길게 쓰여 있다.
이것만 보고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아마도 한국과 관계는 딱히 없는가 보다, 그리고 일본과 교류는 많을 수 있겠다,
고 예상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요약>
1957년: 오사카 쪽 대학의 한 교수가 비공식적으로 교토에 방문 중이던 왕비와 담판 지어서 다음해 일본인으로서 처음 부탄 입국.
1964년 농업 생산성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해외기술협력사업단 파견.
이때 파견된 다른 교수가 일본 농업 기술 적용에 대성공.
이 교수는 1992년 부탄에서 사망하고 외국인으로서 처음 국장 치뤄짐. 여전히 ‘부탄 농업의 아버지’로 존경 받는다고.
1971년 부탄이 유엔 가입할 때 일본은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해 암묵적으로 국가 승인.
1986년 외교 관계 수립. “부탄은 대 친일국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기관에서의 선거/의결 등을 할 때 항상 일본을 지지하는 중요한 지원국이다”.
1989년 전범(?) 쇼와 천황 장례식 때 부탄 국왕이 일본 방문했고, 심지어 부탄은 1개월이나 추모 기간을 지냈다고.
(이하 생략)
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가 부탄 간 영상 봤는데, 초중등학교 방문했더니 일본 국기가 있기도 한 것 보니(정확히 어디에 있었는지는 음성만 듣고 있었어서 확인 못 함) 해외 원조로 학교 건물 지어줬나 보다 (?). 일본이 이런 걸 여기저기에 많이 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고 쉽게 접할 수 있다. 호주에도 그렇고. 일본의 정부개발원조 (ODA)는 거의 이런 식으로 성과가 눈에 남는 것이 중심이라는 특성이 있다.
한국어 위키에는 아무런 내용이 없고, 외교부 홈피에 조금 나온다.
‘우리나라와의 관계’ 파트를 보면 매우 간단히 써 있는 가운데 문장은 딱 하나 있다.
“부탄의 한반도 정책/ 한국과의 외교관계 수립후 유엔 등 각종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적극 지지”
위키 쓱 읽어보고 외교부 홈피의 다른 내용 다 읽어본 것만으로는 별로 신뢰는 안 가는 내용이다.
정말 부탄이 한국을 ‘적극’ 지지하는지, 그것이 한국과 1:1 관계에서 비롯한 것인지 의문이다.
다만 한 가지는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일본과 한국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부탄은 일본을 지지하겠다는 것.
사진 1 :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経済新聞)
사진 2 : FRONTROW
사진 3 :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経済新聞)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