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좋아, ‘2025 어대노 북 페스타' 인기!

82. News_ magazine

동해시와 협동조합 문화발전소 공감이 공동 주관하는 동해시 어촌활력증진 시범사업 ‘2025 어대노 북 페스타’가 개최 전부터 인기다.

21일(토)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어달항 ‘카페 어달’ 데크 ’ 아침햇살정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페스타에 묵호 일심학교 졸업생, 교사, 청소년 가족 등 참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 강원특별자치도, 건축공간연구원 후원, 동해문화원의 국가보훈부 보훈해봄 사업 협력으로 진행되며, ‘글 풍년, 편지 풍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어대노란?
동해시 어달•대진•노봉마을을 말하며 동해시어촌활력증진 시범사업 구역이다.

이번 북 페스타는 어촌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주민 참여형 문화행사로, 1964년 묵호경비부(현 해군 제1함대 사령부) 소속 시절 묵호지역 청소년에게 야학으로 배움의 꿈을 키워준‘권세춘 해군 중사에게 보내는 공익수호 위문편지 쓰기’를 시작으로, 동해시 배경의 작가 북토크, 마을 캐릭터‘보르미’와의 만남, 한 평 책방과의 독서여행,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동해시민합창단의 <내 나라 내 겨레> 대합창 등이 준비돼 있다.

오후 5시에는 해 질 무렵 배경의 노을 요가 클래스가 펼쳐지고, 오후 6시부터는 ‘김치찌개 라이브’로 잘 알려진 우종민 밴드의‘글 풍년 콘서트’가 무대를 장식하며 마무리된다.

이어 22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해군 가족 구술 기록을 바탕으로 한 특별 북토크와 함께, 해변 노래학교 콘셉트의 시민 참여형 원데이클래스가 진행된다. 이번 클래스를 통해 참가자들은 초청 가수와 함께 바다를 배경으로 직접 노래를 배우고 부르며 특별한 경험을 나누게 된다.

행사 관계자는 “어촌 지역의 삶과 기억, 공동체의 이야기를 문화 콘텐츠로 풀어내는 시도가 어대노 북페스타의 핵심”이라며, “동해시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 누구나 환영하며, 편지 쓰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행사장 내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비가 내려도 햇살정원 데크 아래 광장에서 개최될 이번 페스타는 어달·대진·노봉 3개 마을이 함께하는 어촌활력증진 시범사업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지역 문화자산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계인구 확대와 생활문화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식 포스터, 디자인_ 조연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