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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만나는 '마지막 갱도' 도계로 가볼까?

83. News_ maga·zine

by 조연섭

[News_ maga·zine] 석탄산업은 한국 근대산업의 심장이었습니다. 그것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 그리고 그들의 가족을 먹여 살린 숨결이었으며, 산업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습니다. 이제 갱도 너머로 사라지는 불빛을 바라보며, 우리는 이 땅에 스며든 노동의 숭고함과 공동체의 이야기를 잊지 않으려 합니다. 이 순간, 그들의 목소리가 사라지지 않도록 우리는 함께 노래로 기억하려 합니다.


2025년 6월 30일, 강원특별자치도 삼척, 도계의 석탄공사 역사가 마무리됩니다. 한국 근대산업의 중심에서 수많은 생명을 지탱해 온 이 곳에서, (사)한울목관오케스트라는 그 역사를 음악으로 기리며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6월 28일(토) 오후 4시, 도계청소년장학센터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콘서트』는 지난 24년간 문화가 닿기 어려운 지역을 찾아간 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을 통해 도계 주민들에게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영화 OST와 대중가요, 협연, 그리고 도계 아이들의 노래가 어우러지는 이 특별한 시간에 함께해 주세요.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삼척관광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5년 광산촌 문화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으로 과거와 미래를 잇는 음악의 다리가 될 것입니다. 김진철 상임지휘자는 "여러분의 참여가 이 무대의 진정한 의미를 완성하는 힘이 됩니다." 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2025. 6. 26(목)

(사)한울목관오케스트라 가족 드림

공식포스터, 리후렛_ 김진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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