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북평장에 ‘흥’ 넘쳤다!

191. 아카이브_동해

by 조연섭

13일 일요일, 북평장터 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린 『북평 민속시장 흥 내려온다』 공개행사가 장터를 찾은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사)강원민예총 동해지부가 주최하고 동해시가 후원하는 ‘2025 문화예술단체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문화예술의 대중적 확산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이날 행사는 지역 예술단체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1부에서는 동해 메아리 색소폰팀의 연주와 강원민예총 국악협회의 전통 민요 공연, 해파랑 고고장구의 열정적인 장단이 장터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2부에서는 이사부무예단의 호국정신 깃든 무예 시범, 검무·검법·대나무베기 퍼포먼스와 원스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이 관람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어진 3부 라이브 공연에서는 해오름청춘악단과 김주창(바리톤), 이창수, 김난영 등 지역 예술인들이 세대를 아우르는 노래로 추억소환과 감동을 전했다.


화가 출신 가수 김난영 씨가 대표로 있는 미술협회에서 마련한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행사도 함께 열려, 남녀노소 누구나 민속화를 그리거나 손으로 만드는 전통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삼척에서 장터를 찾은 조영란(여, 58)씨는 “친구 가족과 모처럼 방문했다. 청춘악단은 추억을 소환했으며, 문화가 살아 있는 장터로 성장하는 북평장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라고 했다.


(사)강원민예총 동해지부 유지민 지부장은 “전통시장은 단순 거래의 공간이 아니라, 문화와 공동체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장소다.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과 협력해 지역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흥이 내려온다’는 한낮의 뜨거운 태양보다 뜨겁고, 그 누구의 박수소리보다 우렁찼다.

북평 민속시장에서 피어난 전통의 ‘흥’은 이제 일상 속 문화로 천천히 스며들고 있다.

태권도 시범, 사진_ 조연섭
유재민 지부장 인사말, 사진_ 동해민예총DB
포토리뷰, 사진_ 조연섭, 동해민예총 DB


매거진의 이전글비가 내린다. 축배를 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