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역새놀이, '야학'으로 맥 잇기!

192. 아카이브_동해

by 조연섭

더운 여름밤을 반납하고 야학으로 민속의 맷을 잇는 마을이 있다. 17일 저녁 7시 동해시 삼화동 주민센터 2층 현장을 방문했다. 폭염이 이어지다 잠시 멈추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이다. 동해 ‘보역새놀이 전승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현장이다.


전통 민속을 계승하고, 지역공동체 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이지만 목표는 문화유산 지정이다. 보 민속 보역새놀이의 지도는 지역 지도 담당은 지역에서 오랜 세월 농악과 풍물을 연구해 온 박현기 선생님과 종합 지도에는 총연출을 맡은 임웅수 한국농악연합회 이사장이 맡았다. 임이사장은 이미 그 세계에서는 이름만 들어도 모두 아는 훌륭한 지도자다. 회원 중 이성만(남, 70)씨는 "매주 3회 이상 교육을 받고 있다. 훌륭한 지도자를 만난 것만으로도 우리는 복 받은 사람들이다."라고 한다.

지도자 임웅수, 사진_ 조연섭

‘보역새놀이’는 농업유산 홍월보를 배경으로 탄생된 300년 이상된 보 민속이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공동체 민속이다. 이번 민속 지도에서 임 이사장은 “모든 동작의 완성은 호흡에 있다.”라고 강조하며, 농악을 배우는 회원들에게 호흡법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주문했다. 그는 농악이 리듬과 동작이 전부가 아니라, 사람의 몸과 마음을 하나로 연결하는 중요한 예술임을 역설했다.


‘보역새놀이’는 동해 지역에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2026년 도대회 출전을 목표로 매주 야학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의 보 민속 문화를 보다 널리 알리고, 후속 세대들에게 전통의 가치를 심어주는 중요한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현기 선생님은 지역 농악의 특성을 반영한 지도법을 통해 회원들에게 농악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꼼꼼히 전달하고 있으며, 임웅수 이사장은 총연출을 맡아 민속의 전체적인 구성을 이끌고 있다. 이들의 노력 덕분에 ‘보역새놀이’는 지역 공동체의 힘을 모으고 전통을 지키는 중요한 문화 프로젝트로 성장하고 있다.


민속예술의 깊이를 이해하고, 그 중요성을 널리 전파하는 보역새놀이 추진은 동해의 문화적 자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처럼 ‘보역새놀이’는 동해 지역의 전통을 이어가는 소중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도대회 출전, 문화유산지정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16,17일 보역새놀이 야학 포토리뷰, 사진_ 조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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