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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Jun 17. 2023

[사진] 동해의 아침, 행복한섬!

25. 브런치스토리 매거진 글 소풍

행복한 섬에서 주말 동해의 아침을 만났다. 늘 같은 듯 아닌 색과 결이 다른 아침의 모습은 아침의나라 동해의 자랑이자 가장 평화로운 시간이며 장소다.

일출을 담기 위해 출사 나온 목사 작가님을 비롯한 작가, 아침 걷기에 나선 시민들과 한섬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위치한 오작교 같은 짧고 이쁜 다리 정상에서 지역정치를 이야기하는 마을 어르신들 풍경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옆에서 잠시 귀동냥만 해도 동해와 한국의 정치를 읽는다.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어르신들을 가로질러 도착한 행복한 섬 일출은 이미 동해 중턱에 올랐다.

필자의 경우 평일은 집에서 가까운 전천 산책으로 아침을 열고 주말과 휴일은 인근 일출 명소 항포구들을 찾아 사진도 담고 백두대간 중턱에서 생산되는 맑은 공기도 마시고 아침을 맞이한다.

주말과 휴일 아침을 여는 장소는 주로 행복한 섬, 추암해변, 어달, 대진, 노봉, 망상 등 7번 국도 동해안 항포구들이다. 동해안 항포구는 7번 국도를 따라 해파랑길이 조성된 구간인데 다른 지역도 아름답지만 특히 동해구간 해안숲길과  한섬, 전천, 추암 등은 정말 걷기 좋은 길로 많은 걷기 여행자와 시민들이 찾는 명풍 걷기 길이다.

얼마 전 동해안에 며칠간 지진이 여러 차례 반복 발생 했을 때 한 신문기사가 생각난다. '우리가 건강한 아침을 맞이하는 오늘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그렇다. 오늘 아침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건강한 아침을 맞이하고 오늘을 살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자고 외치고 싶다. 오늘도 행복한 섬에서 동해의 아침을 연다.

사진을 보고 내가 행복하다면 사진인문학!
사진, 글_ 조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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