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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Jun 18. 2023

삽으로 먹는 시멘트 아이스크림?

26. 브런치스토리 매거진 글 소풍

시멘트 아이스크림, 사진_조연섭
시멘트가 사람을 만나 문화가 되다!

시멘트 역사를 배경으로 사람과 자연이 상생해 온 역사의 현장, ‘산업’이라는 물리적 가치와 ‘문화’라는 정신적 가치의 조화로 석회 광산 폐 쇄석장을 자연과 문화로 재 해석한 동해의 핫플레이스 <무릉별류천지> 의 삽으로 떠먹는 <시멘트 아이스크림>이 여행자들로부터 인기다.

시멘트의 역사를 재미있는 아이스크림 먹거리로 풀어낸 사례로 각종 축제나 행사는 물론 평일 까지도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줄을 서는 등 꼭 먹고 가야 하는 대표적인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

아이스크림의 맛은 일반 아이스크림과 비슷하지만 아이스크림을 통해서 삼화제철, 쌍용시멘트 등 근대산업의 시작 동해시의 역사를 공부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소속 디자인 전공팀 디자인 자문을 담당하는 교수일행과 17일 방문한 무릉별류천지는 문화 천지가 예상되는 기회의 땅이었다.

무릉별류천지는 최근 동해에서 권역별 관광지로 조성된 대표적인 무릉권 관광지다. 단계별로 조성될 이곳은 폐 쇄석장 유휴공간을 문화재생으로 재해석한 사례도 의미가 있지만 향토기업과 지자체가 손잡고 음지의 근대산업의 현장을 양지 관광자원으로 재생산했다는 점이 큰 성과다.

‘하늘 아래 최고 경치가 좋은 곳으로 속세와 떨어져 있는 유토피아’라는 뜻을 담고 있는 무릉별류 천지는 웅장한 석회석 절개면과 석회석을 채광한 자리에 형성된 에메랄드 빛 청옥호와 금곡호는 그 의미를 더욱 잘 보여준다.

혼자서 고요한 도시를 찾고 싶다면 동해 묵호, 그냥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 늘 파랑, 해파랑의 중심 동해 바다, 아침을 멋지게 열고 싶다면 아침의 나라 추암, 근대 산업의 시작을 만나고 싶다면 동해에서 무릉별류천지 <시멘트 아이스크림>과 만나세요. 작은 추억의 시작입니다.

무릉별류천지 청옥호, 사진_조연섭
시멘트아이스크림, 사진_조연섭
시멘트 산업의 시작을 상징하는 삽, 사진_조연섭
라벤더 정원, 사진_조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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