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지역N문화

동해문화원, 문화원상 ‘프로그램 분야 최우수상‘ 수상

12. 지역N문화_ 김해

by 조연섭

동해문화원, ‘근대산업유산 구술사’로 2025 대한민국문화원상 최우수상 수상

(시상: 26일 김해에서 열린 ‘2025 지역문화박람회’ 개막식)


동해문화원은 9월 26일 경남 김해에서 개막한 ‘2025 지역문화박람회’ 개막식 시상식에서 대한민국문화원상 프로그램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동해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상장과 상금 200만 원을 함께 받으며 지역문화원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오종식 동해문화원장과 문화부 정책관,사진_ 조연섭

수상 사업은 해군 제1함대 사령부 장병과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 근대산업유산 구술사 조사다. 이번 조사는 문학박사 이학주, 이영식 박사, 김시동 작가, 동해역사문화연구회 연구원들이 참여해 1년 동안 진행한 현장 중심 조사로, 해군 제1함대의 전신인 묵호경비부 시절 ‘일심학교’의 역사와 지역사회 공헌 사례를 발굴한 성과를 담고 있다.


특히 1964년 권세춘 해군 중사가 설립한 야학 ‘일심학교’와, 이후 김수남 군목이 이어받아 약 1천 명의 청소년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한 사례는 지역사회 교육과 공익 수호정신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았다. 동해문화원은 이 구술사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보훈부 ‘보훈해봄’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등 활용 사업을 적극 전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장, 사진_ 조연섭

동해문화원은 이미 2015년 전국문화원 평가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논골담길 조성 등으로 4차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현장을 직접 방문한 오종식 동해문화원장은“이번 수상은 해군 제1함대 장병과 가족들의 목소리를 기록으로 남기고, 이를 지역의 공공기록자산으로 확장한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근대유산을 발굴·보존하고 구술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대진 한국문화원연합회장외 주요 내빈, 사진_ 조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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