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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Jun 22. 2023

기획서 작성이 중요한 이유?

30. 브런치스토리 매거진 글 소풍


기획서 작성이 중요한 이유?

기획이 중요한 이유는 <시장 변화 대응•경쟁우위 확보•내부 문제 해결> 등이다.

시민 대상 전국 5곳 대상 지역에서 선발한 생활사 기록가들이 기록가 완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정의 하나인 기획서를 작성해 생전 처음 발표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받았다.


2023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 기획서 1차 발표와 컨설팅이 서울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에서 21일 오전 11시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한국문화원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구술•아카이브 전문가 컨설팅 참여

발표는 공모에 선정된 강원도 동해문화원, 대전 대덕문화원, 경남 울주문화원, 경기 김포문화원, 경북 영주문화원 등 전국 5개 문화원 시민 기록가 50명,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과 고재철 사무관, 한국문화원연합회 김태현 팀장, 정혜경( 일제강제동원 평화연구회 대표), 김선정(한국학중앙연구원 자료정보실장) 컨설턴트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산단조사 충실, 대덕문화원 

김선정 박사의 진행으로 진행된 이날 발표의 첫 순서는 대전 대덕문화원 소속 임지선 기록가가 <대전산업단지 변화와 관리자>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혜경 컨설턴트는 “지난해 우수사업에 이어 2년 차 진행인 대덕은 우선 산단조사에 충실한 부분이 보였다. 구술대상 선정은 더 구체적으로 나타나야 하며 구술자 자격은 <자기 성찰 능력과 자신을 돌아볼 힘이 있는가>가 중요하다는 부분은 구술자 선정 시 다 같이 풀어갈 과제”라고 했다.

문학작품 활용 좋았다. 동해문화원

동해문화원은 선발된 10명의 예비 기록가 중 김정숙기록가가 묵호항을 주제로 발표했다. 컨설턴트는 “묵호 문학작품을 조사 활용해 구술 기획에 반영한 점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 했다.” 조사과정에 정리한 불필요한 자료는 삭제하고 원칙을 준수하는 형태의 사업계획으로 일부 수정할 것을 주문했다.

사전면담 적을수록 좋다. 영주문화원 

영주문화원은 <풍기인견 고급화 선두주자 천연염색을 말한다.>를 주제로 배준우 기록가가 발표했다. 영주는 고급화 전략을 강조하고 구술자 나이가 비교적 젊은 부분이 많은 질문의 대상이 됐다. 컨설턴트는 "사전면담은 적을수록 좋고 대상 선정은 구체적으로 많은 조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무리 훌륭한 계획서라도 예상되는 문제점은 작성해야 하고 주제인 생업과 경제활동 고민이 더 있어야 하겠다."라고 했다.

울주문화원, 마을 주민 참여… 눈물의 발표!

울주문화원은 1978년부터 원전 건설과 관련 소멸되는 울주군 <신리마을>을 주제로 김영해(여, 64) 기록가가 발표했다. 기록가 보다 실제 구술에 참여해도 좋을 정도로 마을 소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풍부한 기록가로 이미 5년 전부터 이 마을을 기록하고 싶었다며 눈시울을 글썽이며 계획을 발표했다. 컨설턴트는 “질문 준비를 분야별로 많이 준비한 부분은 타 지역에서도 참고할 사례다. 단 이 발표도 민초들의 삶, 사람의 감정이나 정서 등 주제 <생업과 경제활동> 관계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컨설팅 성과 보였다. 김포문화원

마지막팀이다. 이미 첫 컨설팅을 받고 발표한 김포문화원의 최미선 기록가 발표가 이어졌다. 김포의 주제는 <대명 나루의 경제, 문화, 생활상의 변화>였다. 1차 컨설팅이 진행된 발표라 그런지 내용은 마치 지역학 연구 논문 한편을 발표하는 느낌이었다. 현장중심 연구, 주제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기획, 구술자의 입체적인 연표, 연표와 구술의 중요성 및 가치 표현이 잘된 것으로 보였다. 컨설턴트는 “3년 차 사업을 진행하는 김포는 사업 경험을 통한 <팀 플레이가 돋보였다.> 특히 활용사업으로 제시한 <청소년 활용 수업 교재> 기획은 최고였다. “라고 했다.

컨설팅 총평, 원칙에 충실하라!

지역 5개 지역 대표 기록가 구술 기획서가 발표된 이날 워크숍 발표회는 김선정 박사(한국학중앙연구원 실장)와 정혜경 박사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정혜경 컨설턴트는 총평에서 ”기획강의에서 제시한 주제 <생업과 경제활동> 기획부터 실행계획, 활용계획 등 단계별 원칙을 지키는 일과 구체적인 활용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라고 했다.

기획서 작성, 절반의 성공!

정혜경 박사에 의하면 “이번에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 되는 사업이다. 기획부터 실행계획, 활용계획까지 단계별 워크숍 및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진행되는 알찬 사업으로 기록가들은 이번 기획서 작성 과정을 통해 이미 절반은 성공했다고 보면 된다. “라고 했다.

20일 김포문화원, 26일 동해문화원 기록가 개별 기획서 컨설팅을 마치고 7월 초부터 본견 인터뷰 방법 등의 교육과 1인 2명의 구술을 실시해 5개 문화원 50명의 기록가가 참여 100명의 구술을 완료할 예정이다.

성과, 50명의 기록가 탄생 예고!

특히 이 프로그램은 구술 기록가 과정에 참여하는 예비 기록가들이 파일럿 구술에 참여하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더 큰 성과는 기록자치에 도전할 기회를 마련한 전국 <5개 문화원 50명의 기록가 탄생>이다.

정혜경 컨설턴트, 사진_조연섭
문화체육관광부 고재철 사무관, 사진_조연섭
한국문화원연합회 김태현 팀장, 사진_조연섭
동해문화원 PM 최진석, 사진_ 조연섭
동해문화원 기록가 김은정 질문, 사진_조연섭
기록가 질문, 사진_조연섭
김선정 컨설턴트, 사진_조연섭
동해문화원 기록가 단체사진, 사진_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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