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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Jul 10. 2023

[노을포럼] 동해시의 교육과 문화!

2. 동해문화원 매거진 노을포럼

동해문화원 <동해역사문화연구회>가 매월 개최하고 있는 7월 <노을포럼>이 7일 개최됐다. 포럼은 묵호의 근현대사 중에서 <교육과 문화>를 주제로 진행했다. 강사는 동해역사문화연구회 강동수 전문위원이 담당했다.

노을포럼, 사진_조연섭

강위원은 “동해시는 삼척군과 명주군 일부였던 관계로, 조선 초기의 교육은 강릉향교와 삼척향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그 뒤 동해지역도 1995년 부곡동에 동해향교가 설립되어 천곡동의 한천서원과 용산서원 · 경행서원(景行書院) · 송라서당(松蘿書堂) 등의 교육기관과 더불어 이 지역의 교육을 담당하게 되었다.


쇄운동의 용산서원은 1703년에 이세필(李世弼)이 최세필(崔世弼)의 강도소(講道所)에 들러 학규 21조를 손수 지어 지방유생들로 하여금 매일 글을 읽게 하고 유학을 장려한 것을 계기로, 2년 뒤인 1705년(숙종 31) 용산 밑에 세워졌다.


그 뒤 이세필 진상(眞像)을 모시고 흥학비(興學碑)를 세우는 등 여러 번의 확충을 통해 유수한 지방교육기관으로 발전했으나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에 의해 폐지되었다. 이후 1956년 지방 유림들에 의해 중흥되었으며, 1966년부터는 이이(李珥) · 송시열(宋時烈) · 이세필 등 삼현(三賢)을 배향함으로써 현재까지 유풍진작의 전통을 이어주고 있다.


경행서원은 1631년(인조 9) 원래 삼척읍 교리에 건립되었다가 1828년(순조 28)에 지금 송정동으로 이전하였다. 김효원(金孝元)과 허목(許穆)을 배향하고 교육에 힘썼으나, 1868년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폐지되었다.


송정동의 송라서당은 1738년(영조 14) 홍중석(洪重錫)이 창건하고 김광옥(金光玉) 등이 향촌자제를 교육하다가 1868년에 폐지되었다. 그 뒤 1878년에 김학묵(金學默) 등이 중흥계(中興稧)를 조직하여 강당을 수리하고 많은 청년들을 교육하다가 1909년에 다시 폐지되었다.


근대 교육기관으로는 1908년 김택영(金澤榮) · 박문익(朴文益) · 김우영(金宇榮) 등이 천곡동에 보명학교(普明學校)를 설립했으며, 1909년에는 송정동에 명동학교(明東學校)를 설립해 민족교육을 실시하였다. 1918년에 두 학교가 병합하여 송정공립보통학교가 되었고, 1938년에는 북평공립심상소학교로 개명했다가 1945년에 북평초등학교로 되었다.


2015년 현재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7개교, 고등학교 6개교가 있다. 대학은 한중대학교(동해대학교 후신)가 있었으나 2018년 2월 폐교하였다.


문화기반시설로는 1982년 개원한 동해문화원과 예술단체는 동해예총 동해지부, 강원민예총 동해지부와 공연단체는 동해윈드오케스트라, 아트챔버오케스트라, 이스트유스오케스트라, 어린이합창단, 리코더앙상블 등이 있다. 공공도서관은 동해도서관과 동해시립북삼도서관과 동해시립발한도서관이 있고, 기타 학습시설은 동해시평생교육센터와 각동 주민자치센터, 노인복지시설은 동해시노인종합복지관, 묵호노인복지관 등이 있다.


체육시설은 실내체육관, 종합경기장 등이 있으며, 청소년 수련시설로는 수련관과 야영장이 있다. 축제로는 매년 10월 개최되는 동해무릉제를 비롯해서 삼화사 수륙제, 해맞이 행사가 있고 마을축제로는 필자가 2019년 기획하고 총감독을 맡은 송정막걸리축제, 북삼동의 효행제, 동호동 웅녀제, 천곡동 함께 바다로 축제, 삼화동 허병장 축제, 부곡동 유천문화축제 등이 있다. “라고 했다.


동해문화원 역사문화연구회가 주관하는 노을포럼은 매월 9일 오후 5시 문화원 1층 청운실에서 열린다. 전문위원과 회원이 강사로 참여하며 일반시민도참여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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