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태 작가, 시베리아 눈 조각대회 한국 최초 입상

90. 지역N문화

by 조연섭

영하 40도 극한추위 속 ‘내면의 기억’ 제작 “전쟁의 상처와 평화 향한 열망 표현”


삼척 출신 홍순태 작가팀이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열린 국제 눈 조각경연대회에서 한국 대표로는 최초로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홍순태 작가팀은 지난 1월 10일부터 20일까지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린 ‘Magic Ice of Siberia’ 국제눈조각경연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3위에 올랐다. 한국 작가가 이 대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가팀이 출품한 작품 ’ 내면의 기억(Inner Memory)’은 전쟁의 상처와 인간 내면의 회복, 평화를 향한 열망을 표현한 작품이다.


시베리아의 영하 30도에서 40도를 오르내리는 극한의 추위 속에서 제작된 이 작품은 현재 세계가 직면한 전쟁과 갈등의 문제를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 작가팀은 대회를 마치고 귀국길에 몽골 울란바토르를 이틀 경유하며 강추위를 견디고 무사히 귀국했다. 휴식도 잠시, 귀국 이틀 만에 태백눈축제 관계로 태백에 체류 중이다. 지역 문화예술인으로서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입상은 강원 영동지역 문화예술의 저력을 국제무대에서 다시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전쟁과 평화라는 보편적 주제를 지역 출신 작가가 국제무대에서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작업중 홍순태 작가, 사진_ 홍순태 DB
[홍순태 작가] 홍익대학원 조소 전공 출신인 홍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삿포로 세계눈조각대회와 하얼빈 국제눈조각대회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홍순태 조형연구소를 운영하며 세계적인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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