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연섭 Sep 01. 2023

화이트문으로 동해를 열다. 슈퍼 블루문

84. 브런치스토리매거진 글소풍

화이트문으로 동해를 연, 슈퍼 블루문

지난밤 2년 8개월 만에 찾아온 블루문, 평소보다 2만 8천 km 정도 더 가까운 곳으로 찾아온 <슈퍼 블루문>은 31일 밤 10시 36분 때가 가장 둥근 때였다. 블루문은 1일 아침 동해 전천을 벗어나지 못하고 못내 아쉬운 듯 날을 지세고 화이트문으로 동해의 아침을 열었다. 심규언 동해시장, 강성필, 김종문 동해문화원 이사님 등 평소 지인 여러분도 이른아침 산책에 나서 이번 슈퍼 블루문의 마지막 생을 동해 전천과 함께 했다.

산책에 나선 심규언 동해시장, 사진_조연섭

슈퍼 블루문은 달이 공전 궤도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 도달할 때, 관측할 수 있는 슈퍼문과 같은 달 안에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을 가리키는 블루문을 합친 말이다. 블루문은 윤달과 주기가 같아 2년 8개월에 한 번 찾아온다. 블루문으로 불리지만 달이 실제로 파랗게 보이는 건 아니다.

31일 어제는 달과 지구의 거리가 약 35만 7431㎞로 평균 거리인 38만 4400㎞보다 약 2만 7000㎞ 더 가까워졌다고 한다.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어 떨어졌을 때인 '원지점에서의 보름달(미니문 또는 마이크로문)'보다 14% 더 크게, 30% 더 밝게 관측된다고 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슈퍼 블루문은 서울을 기준으로 지난 31일 오후 7시 29분에 떠서 9월 1일 오전 7시 1분에 진다고 했다.

9월 1일 오전 7시까지 화이트문으로 생을 지키고 있는 슈퍼 블루문, 사진_ 조연섭



매거진의 이전글 불량아빠 휴일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