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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Sep 15. 2023

사물놀이 맥 잇는 지역문화원

94. 브런치스토리 매거진 글소풍

강원자치도 문화원연합회 주최, 제28회 사물놀이경연대회, 대상 홍천 무궁이 풍물단, 상금 200만 원, 트로피 부상, 동해문화원 <빛 오름> 은상, 상금 100만 원
기뻐하는 동해문화원, 장구잡이 양영자 등, 사진_조연섭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원연합회는 14일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28회 사물놀이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강원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 박주선 회장, 한국문화원연합회 김태웅 회장, 도 현금서 문화유산과장, 도내 18개 지역문화원 원장들이 자리한 가운데 오전 11시 2021년도 우승팀 평창문화원 <터 울림픽, 평창!>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됐다. 이 팀은 특히 권혜진 문화원사무국장이 직접 상쇠로 참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

개회식, 박주선 도 문화원 연합회장 인사, 사진_조연섭

도내 지역문화원들이 지역을 대표로 참여하는 이날 대회는 일반부 삼척문화원 <나비잠>을 시작으로 13팀과 청소년부 <화천청소년풍물단> 포함 5팀이 출전,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또 2022년에 대상을 수상한 화천문화원 소속의 <화천민속예술단>이 초청 축하 공연을 펼쳤다. 특히 어른들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횡성문화원 소속의 <횡성 온마을 사물놀이단>이 7세부터 77세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대회에서 장려상은 고성문화원 파도소리 팀을 포함해 8팀이 수상해 상금 30만 원, 동상에 삼척과 영월 2팀이 상금 50만 원, 은상은 동해문화원 빛 오름이 수상해 상금 100만 원, 금상은 춘천 타발림이 수상해 상금 150만 원, <영예 대상은 홍천문화원  무궁이 풍물단>이 수상해 상금 200만 원과 각각 상패를 부상으로 받았다.  청소년부는 동상에 고성, 횡성, 양구 3팀에게 상금 50만 원, 은상 1팀 화천에 상금 60만 원, 금상 춘천 1팀에게 상금 80만 원과 상패가 전달됐다.

임웅수(한국농악연합회 이사장, 경기 광명농악 예능보유자) 심사위원장은 “28년 사물놀이의 맥을 이어온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원연합회가 자랑스럽다. 우리 음악은 산 위에서 바위가 굴러 산아래로 구르는 형태의 자연과학이 숨겨있다. 우리는 그 정신을 이어가는 자랑스러운 사람중심의 행동 문화유산이다. 일부 팀의 원형이해 및 해석 부족으로 발생하는 기량의 문제점도 있었으나 지도자가 분발해 원형을 이어 달라”라고 했다. “또 이대회에서 가장 큰 성과는 도내 청소년 팀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으로 강원 전통문화의 미래다.”라며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박주선 도 문화원연합회 회장은 “사물놀이는 45년의 짧은 역사를 갖고 있으나, 현재는 국악의 큰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28회를 맞은 대회를 계기로 도문화원연합회는 앞으로도 전통과 지역문화자원 발굴과 그 가치를 알리는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상, 홍천문화원 무궁이 풍물단, 사진_홍천문화원DB
임웅수 심사위원장 심사총평
객석 문화가족
외부에서 리허설, 동해문화원 사물팀, 사진_조연섭
동해문화원 사물팀, 빛오름, 사진_김형철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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