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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Sep 17. 2023

[걷기] 일출 보며 추암해변 맨발 걷기… 짱!

2. 매거진 맨발걷기

맨발 모래 걷기, 인생이 바뀐다.

아침의 나라 동해, 일출명소 추암해변에서 모래를 밟으며 아침을 엽니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 일출 보기는 힘들 거 같습니다. 신발은 소형 배 밑에 두고 맨발로 우측 끝까지 2번 왕복해 천천히 걸으면 50분 정도 됩니다. 오늘은 비가 오는데도 해변 모래 맨발 걷기에 나선분들이 꽤 있습니다. 가족단위 친구들과 혼자 등등 백사장을 걷고 있습니다.

백사장 맨발 걷기 시민들, 사진_조연섭
 맨발로 걷는다는 것은 접지를 한다는 것이고, 접지한다는 것은 우리의 몸과 대지가 전기적으로 연결된다는 말이다.

맨발 걷기가 몸에 좋다는 것은 책이나 방송, SNS 정보를 통해 모두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특히 일반 운동으로도 걷기가 좋지만 맨발 걷기는 땅과의 접지를 통해 휴대폰 등 전자기기 사용으로 우리에게 누적된 전자파를 해소할 수 있어서 도전하게 됐어요. 몸의 독소가 만병의 근간이 되듯이 전자파 역시 사람 몸 곳곳의 기능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필자 발 인증샷, 사진_조연섭

업무 성격상 유난히 휴대폰 사용이 잦은 필자는 전자파가 내 몸에서 나가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면서 혹시나 전자파 움직임이 보일까 …ㅋㅋ 걷다가 이쁜 백사장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겨 보기도 했습니다.

여행 온 듯한 가족, 사진_조연섭

여행온 듯한 한 가족이 바다구경과 걷기를 한참 하다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이들은 성을 쌓고 모래 쌓기 놀이에 푹 빠져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여행하고 추암에서 새벽해변 걷기 체험, 얼마나 아름다운 추억이 될까? 요즘같이 인구소멸 가족붕괴 세상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바닷물은 미네랄의 보물 창고입니다. 바닷물은 칼슘, 규소, 인, 금, 철, 황, 망간, 질소, 요오드, 마그네슘, 칼륨, 셀레늄, 크롬, 아연 등 풍부한 미네랄과 플랑크톤 등 여러 가지 유기물들의 훌륭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바닷물에 몸을 담그면 몸에 좋다는 속설이 있다. 피부에 좋고 알레르기에도 좋다고 했다. 기왕에 해변을 걷는데 발도 잠시 바닷물에 담그기로 했다. 여름 해변에서 맞이하는 느낌과 걷기 후 느낌은 사뭇 다르다. 더 가볍다고 할까? 어쨌든 느낌 최고다. 촛대바위 방향에서 삼척 솔비치 방향 끝까지 왕복 2번을 걸으니 50분 정도가 소요되고 열이 나면서 땀이 시작된다. 일출은 오를 듯 말 듯 구름이 삼켰다.

셀카로 인증샷!

필자는 얼굴경영학 전문가의 인연으로 누가 뭐라 하든 말든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종종 인증숏을 남가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몇 년 전 전문 강사에게 실제 1년간 컨설팅을 받은 결과 제 성장과정 사진 3장은 지역 교육지원청 초청 특강 강의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당시 강사는 강의에서 조연섭 씨는 <지금이 가장행복해 보이며 어려움을 잘 극복한 얼굴이다> 라며 한 말씀하셨다. <웃으면 얼굴이 바뀌고 얼굴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라고 했다. 그래서 필자는 습관처럼 웃으며 사진 찍기를 즐기며 변화과정을 관찰한다.

동해교육지원청 특강, 강사_김나경 얼굴경영전문가
구름이 삼킨 일출 솔비치 방향

해변 모래 걷기 준비물을 알려 달라는 분들이 가끔 있다. 간단하다. 모든 운동에 마찬가지지만 땀을 닦을 수건하나와 맨발로 걷기에 장점은 신발 걱정이 없다. 슬리퍼든 운동화든 잘 보관했다가 마치고 신으면 된다. 묻은 모래가 걱정이라고요 끝나고 시작되는 지점에 손과 얼굴 발의 모래를 씻을 수 있는 세면장이 마련돼 있다.

세면 수도 준비
나가는 말

일반 걷기도 좋지만 환경 되시는 분들에게는 모래 걷기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마사지 효과가 있는 좋은 운동을 추천한다면 모래해변에서 맨발로 걷는 것입니다. 특히 모래가 따뜻할 때 부드러운 모래 위에서 걸으면 발이 고르지 않는 표면에 적응하면서 발의 근육 하나하나가 모두 운동된다고 합니다.

해변 맨발 걷기 전 주의사항

1. 맨발로 걷기 위한 해변이 깨끗하고 날카로운 물체가 없는지 확인할 것.

2. 당뇨나 심장질환 같은 건강문제가 있다면 의사와 상의할 것.

3. 처음에는 모래 위의 걷기 운동을 느리거나 무리하지 않는 속도로 하다가 몇 주에 걸쳐 점차 속도를 올려서 서서히 운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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