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35. 기획자가 답하다. 묵호 논골담길
태국 공영방송 채널 5 취재_1
태국의 방송은 채널 번호로 운영하는데 채널 5는 상업방송이면서 채널 운영은 육군이 한다. 광고 시장은 20% 정도며 2012년 5월 14일부터 4일간 취재차 방문했다. 유명 배우 니티사뭇코존과 MC 스텝 등 9명이 방문했다. 논골담길을 비롯해 관내 관광지를 취재해 다음 달인 6월 태국방송 채널 5, 프로그램 <출동 코리아>로 태국 전역에 방송했다.
논골담길 세계적인 명소화 성공 전략_2
동해시 묵호동의 등대마을 ‘논골담길’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다음이나 네이버 등에서 ‘논골담길’을 검색하면 블로그·트위터·뉴스·카페글·웹문서·게시판·지식·동영상·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 등에 수많은 글과 사진자료가 뜨고, 한결같이 아름다운 풍경과 잔잔한 감동을 이야기하고 있다. 소설가 심상대의 ‘묵호를 아는가’ 이후 묵호가 이렇게 전국적인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묵호의 풍경과 묵호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논골담길의 벽화 때문이다.
논골담길은 묵호항에서 묵호등대가 있는 논골로 오르는 길이다. 논골은 예전에 논이 있던 마을이라서 붙여진 지명이다. 슬레이트 지붕의 낮은 집들이 좁은 골목을 경계로 나란히 서 있는, 1960~70년대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언덕길이다. 동해안에는 묵호 외에도 속초나 삼척 등지에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배기 마을이 여러 곳 있지만 관광객들의 발길이 유독 논골담길로만 이어지는 것은 바로 벽화의 힘이라고 하겠다.
동해문화원은 201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실시하는 공모사업 ‘지방문화원 어르신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논골담길 벽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논골담길 벽화의 특징은 오징어 명태 양미리가 넘쳐나던 묵호의 어제와 오늘의 풍경, 묵호주민들의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는 점이다. 벽화사업을 마무리하고 동해문화원은 마을주민과 작가들이 함께 만드는 스토리텔링, 스토리텔러 양성, 스토리영상제작, 모바일 웹 확장, 전국 대학생 스토리텔링 벽화 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하나하나 추진하고 있다. 논골담길 스토리텔러 양성교육의 강사로 참여하면서, 동해문화원과 주민들의 뜨거운 열정을 맛보면서 필자는 몇 가지만 더 보태면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먼저 전체적인 마을디자인이 필요하다.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그리스의 섬 산토리니의 경우 하얀 골목, 파란 대문으로 통일감을 갖는다. 에게해의 초록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배기 마을 전체가 화이트와 블루컬러로 조화를 이루어 전 세계의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논골담길도 마을 전체를 어떤 색감으로 디자인할 것인지 전문가들과 함께 결정하고 추진해야 할 것이다. 골목길, 대문, 지붕의 채색과 집집마다 장미를 심는다든지 하는 조경 등 마을디자인은 동해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본다.
다음은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조각작품 설치다. 인근 강릉의 하슬라아트월드에 가보면 바다를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작품으로 만든 의자를 놓거나 포토존을 설치하고 곳곳에 주변과 잘 조화되는 조각작품을 설치하여 예술성을 높이고 있다. 논골담길에도 지역적 소재의 조각작품을 설치하고, 전망 좋은 곳이나 벽화, 조각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의 설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집 가꾸기 운동이다. 그리스 산토리니의 경우 주민들이 화분을 내놓고, 우체통을 나름대로 예쁘게 만들며 새(鳥) 집이나 장식용 소품들을 제작하여 선보이는 등 골목길 어느 곳에서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먼저 논골담길 주민들 스스로 내 집 가꾸기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 동해문화원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이제 논골담길은 동해안을 대표하는 어촌풍경마을로 자리 잡았다. 새로운 목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동해시에서 관심을 갖고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면 그리 어려운 숙제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논골담길이 세계인 모두에게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명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환동해학회 김태수 회장은 2012.10.24일 자 강원도민일보 기사에 기고했다.
고무신은 항상 집 방향으로 놓기_3
동해시 묵호동 논골 3길 담에 그려진 '고무신은 항상 집 방향으로 놓기'에서 배 타러 간 남편의 순조로운 항해를 기원하며 신발을 항상 집 방향으로 놓아두곤 한 옛 풍습을 발견할 수 있다. 동해문화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 실시하는 '2010 지방문화원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묵호동 논골 3길에 어르신의 이야기를 담은 벽화길 '논골 담길'을 26일 공개했다. 2010.11.26
논골담길에 널린 오징어_4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길로 태어났다는 뉴시스 2010.11.27일 기사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에 새봄 맞자_5
<강원도민일보_2014.03.07>
걷는다. 오로지 두 발에 의지한 채. 두 발이 이끄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정겨운 어촌 마을 풍경이, 늘 푸른 파도가, 낮은 언덕에 핀 꽃들이 마음에 담긴다. 한반도 동쪽 등줄기를 따라 곧게 뻗은 해파랑길, 혼자 걸으면 살랑살랑 불어오는 짭조름한 맛을 담은 산들바람이 친구가 된다. 둘이 걷다 보면 그 바람의 향이 서로의 가슴에 기억보다 더 진한 여운을 남긴다. 추암해변에서 망상해변을 따라 이어진 해파랑길 동해시 구간은 해물금길로 불린다. 해물금길은 오르막길도 그래서 내리막길도 없이 바다를 품고 평탄하게 뻗었다. 이름에서 묻어나듯 해 뜨는 수평선처럼 밝고 선명한 푸른색 길이다. 새싹 망울 피는 봄이 오는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한 삼월. 동해안 일렁이는 해물금길을 걸으며 상큼한 새봄을 맞자.
지금은 주말이면 대게며 자연산 회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쳐난다. 묵호항과 등대를 연결하는 논골담길과 등대오름길은 골목골목마다 우리네 부모들이 살면서 겪어왔을 수많은 삶의 모습을 벽화로 그려내면서 새로운 감성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어촌마을과 소프트웨어 방식 융복합 사업_6
<강릉원주대 정의선교수 기고문>
강릉원주대학교 정의선교수는 강원도민일보 오피니언 도민시론 기고에서 논골담길을 “커뮤니티비즈니스형 어촌관광개발차원에서 묵호등대마을은 논골담길의 역사문화적인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공공미술사업이다. 투자대비 효율성이 높은 잠재되어 있던 역사문화자원들을 적극동원하는 방안으로 모색되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관광객들의 관심과 감성을 유발하고 있다. 또한 역사문화적인 콘텐츠의 지속적인 개발, 주민자치의 역량강화 교육실시, 홍보마케팅의 적극성등 소프트웨어 위주의 사업이 더욱더 탄력을 받으면서 지역활성화의 성공요인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 결과 주민들이 느끼는 직관적인 감정과 지지 및 참여도를 높였고, 낙후된 지역의 정체성과 의식개혁 및 마을이미지를 되살려 다시 돌아오고 싶고 정주하고 싶은 곳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의 공동체의식을 높임과 동시에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선순환구조로 만들어가고 있는 성공사례이다. “라고 했다.
논골담길 박사논문에 실려_7
논문 주요 내용은 동해문화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의 지원으로 지난 2010년부터 국고 공모사업으로 진행해 온 논골담길과 국내어촌 체험마을 조성현황과 장사, 남애, 장호어촌체험마을 운영사례의 특징들을 자세하게 다뤘다. 특히, "투입된 예산과 지원기간 관점에서 어촌체험마을 논골담길 사업방식이 투자대비 효과가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논문 96P~97P)의 내용이 실려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 공동체 부활에 효과적인 사업으로 평가!
또한, 비교대상이던 3개 어촌체험마을은 전국우수어촌체험마을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마을로서 전국적으로 상위권에 있는 마을임을 감안할 때 소프트웨어 중심의 논골담길 조성사업이 지역 활성화와 공동체 부활에 더욱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논문 97P)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이 외에도 문화인류학, 관광경영학 전공자 관심이 집중됐다.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김세건 교수팀은 ‘코로나 시대 이후에 맞는 현지답사 준비 기획 방안’을 주제로 졸업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광표의 박사 논문에서는 ‘논골담길을 투자 대비 커뮤니티 아트, 장소와 공간을 잘 활용한 어촌마을 문화 재생 성공사례’로 평가하기도 했다.
논골담길 체류형 관광지로_8
중앙일보 기사에서 논골담길을 묵호항 추억의 그림길로 소개하면서 묵호등대마을 일대를 감성관광지 1번지로 가꿔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키겠다는 2014년 2월 기사다.
동해문화원 전국경영평가 종합대상_9
동해문화원이 논골담길 등 사업운영결과로 2015년 전국 231개 문화원대상으로 종합 경영 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상을 수상했다는 강원일보 2015년 9월 30일 기사다.
훌쩍 떠나고 싶은 힐링여행지 추천_10
잘 나가던 묵호항 논골담길이 벽화마을로 입소문을 타고 여행자가 늘고 있다. 떠들썩하고 사람 많은 여행지에서 기 빨리는 게 싫은 사람들에게 단연 1순위로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다. 아마 드라마 <상속자들>을 봤다면 이 동네가 익숙할지도 모르겠다. 극 중 박신혜가 살던 집이 논골담길 안에 있다. 논골담길은 크고 작은 가정집, 게스트하우스, 카페 등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언덕진 골목이다. 예매해 둔 게스트하우스를 찾느라 오르막길을 걷다 보면 힘에 조금 부치기도 하지만, 게스트하우스의 이름이 적힌 표지판을 따라 걷는 일에서 의외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뒤이어 소개할 여행지들과는 다르게 논골담길로 특정해 놓은 이유는, 골목마다 위치한 카페나 작은 공원에 가거나 바닷가를 따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 묵호항이 보이는 곳에 앉아 조식을 먹을 때면 한없이 평화롭고도 너그러운 마음이 든다. 그간 나 자신을 복잡하게 괴롭혔던 상념들을 정리하기에도 좋고, 반대로 아무 생각 없이 ‘물멍’을 때리기에도 좋다. 여행 일정을 빠듯하게 잡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서 책을 읽거나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한껏 여유를 부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게스트하우스를 벗어나 공원에 앉아서 바람을 쐬고 있으면 주민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고 있는 고양이 가족들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힐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비탈진 길이 많은 곳이니 신발은 최대한 편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니,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삼각대를 지참하자. 바닷가 근처라 바람이 더 차가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옷은 따뜻하게 입고 갈 필요가 있다.
청와대 초청 논골담길 사례발표_11
대통령은 2016년 6월 13일 "지방 문화원들이 문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공동체 정신을 복원하고,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 아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문화운동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 영빈관으로 도내 문화원을 포함해 전국 지방문화원 원장들을 초청해 오찬을 하면서 "과거 새마을운동이 잘 살아보자'는 기치 아래 국민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의식 개혁운동이었다면 물질적으로 풍족해진 지금은 여러 갈등과 문제를 문화로 해결하는 새로운 문화활 동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경동 한국문화원연합회장을 비롯해 류종수 춘천, 박순조 원주, 최돈설 강릉 등 도내 17명 의 문화원장 등 전국에서 220여 명의 문화원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동해문화원(원장 홍경표)의 '논골담길 프로젝트'가 주요 성과사례로 소개됐다.
논골담길은 2010년부터 시작한 마을재생 사례로 당시 사례가 흔치 않아 조성되면서 여행자들에게 추억 소환장소로 크게 사랑받으면서 언론의 관심이 높았다. 당시 보도기사 중에서 논골담길 현장과 역사를 알 수 있는 주요 보도내용을 브런치에 선별 공개하고 원형을 브런치 북으로 기록하는 논골담길 아카이브입니다.
Q. 홍경표_ 전 동해문화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