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매거진 동쪽여행
아침 9시 동해문화원 앞은 대형버스 1대가 대기 중이다. 2023 강원문화대축전이 열리는 속초 이동을 위해 대기 중인 차량이다. 한 해 동안 고생한 도내 문화원 가족들을 격려하고 한해를 결산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내용은 인사, 유공자시상, 문화원 작품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은 과거 도 생활체육대회 개막식 연출인연으로 알게 된 당시 도청공무원과 동해부시장을 역임한 반가운 윤승기 도 문화체육국장과 도내 문화원 국장, 원장님들을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날이었다. ”문화는 힘이다 “슬로건의 열한 번째 행사인 이번 강원문화대축전에 동해문화원은 가장 많은 인원 25명이 참가한 색소폰 교실, <유니크 색소폰 클럽>이 동해 대표 공연으로 참가해 <고맙소>와 <라팔로마> 두곡을 멋지게 연주했다. 흑색 정장에 흰 셔츠와 보우타이(나비넥타이)를 하고 멋진 화음의 조화와 앙상블은 마치 대형 색소폰오케스트라 무대를 연상시킬 만큼 웅장하고 화려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문화원을 위해 평소 봉사와 지원 등에 앞장서 주신 분들의 시상도 있었다. 동해문화원은 평소 많은 지원을 해주신 (주)태한 강영기 회장이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문화원 사군자 강사로 20년간 수백 명 제자를 배출하면서 지역서단 계보와 맥잇기, 저변확대에 앞장서온 서예가이자 중견화백인 정준환 선생님이 도의회의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아직도 외부에서 바라보는 지역문화원은 전통문화와 책만 발간하는 잘못 평가되는 일부 인식도 있다. 그러나 지역문화원은 전통문화 보존전승 부분도 한 영역이긴 하지만 지방문화원진흥법 법령에서 제시한 사업, 문화예술교육, 행사개최, 지역학 연구, 다문화 사업, 국내외교류, 위탁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문화원들은 2003년과 사무국장 공개채용 지침에 따라 그동안 전국 231개 문화원은 많은 사회적 성과와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이제는 전통문화 중심 문화원 환경에서 색소폰 프로그램 등 대중문화와 생활문화까지 두루섭렵하고 실험정신, 도전정신이 강한 청년인구를 받아들이는 등 지역문화원의 제2의 도약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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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다섯 팀 발표와 초청가수 한혜진 축하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일행은 입구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오후 5시 버스에 올랐다. 버스에서는 오종식 동해문화원장의 인사말과 지도자인 이연교 선생님의 총평이 있었다. 총평에서 이연교 선생은 “문화원 문화학교 프로그램은 우리가 생각한 이상으로 모두 수준이 높았다. 여러분도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다. 일부 이 쉬운 점도 있었지만 다시 합동연습을 통해 12월 1일 동해문화원 문화학교 수료식 공연은 좀 더 완벽하게 잘합시다. “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