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정신 실천하는 ‘맨발러’, 용감한 동지!

18. 해변을 걷자

by 조연섭
걷기로 널리 이롭게, 용감한 동지…맨발러!
맨발 걷기 동해클럽, 망상해변 맨발 걷기, 사진_조연섭
한섬 현장에서 반가워하는 맨발러, 사진_조연섭

맨발 걷기 현장에서 만나면 우리는 홍익 정신을 실천하는 <동지_同志>가 된다. 이유는 삶 지혜이자 생명의 과학을 체험하는 과정에 동참하는 일이고 또한 좋은 일을 발견하고 이웃과 나누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며칠 전 제가 겨울철 즐겨 걷는 해변의 하나인 동해 행복한 섬 해변 낮 맨발 걷기에서 중년 부부 한쌍을 만났다. 수원에서 방문한 건강한 중년신사 부부였다.

수원거주 김용남 씨 부부

부부는 아들 사업 거래처가 동해에 있어 지역을 자주 찾는다고 한다. 우리는 멋진 맨발 걷기 여행을 떠나는 동지라며 손을 잡으신다. 서로 태어나고 성장한 지역과 개인 삶은 달라도 맨발 걷기를 하는 사람을 만나면 처음 봐도 그냥 반갑다고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다. 옆에서 젊은 연인 한쌍이 신발을 신고 모래 위를 걷는다. 어르신 부부는 말한다. 언제부턴가 저렇게 걷기의 소중함을 아직 몰라 해변을 신발 신고 걷거나 뛰는 사람을 볼 때는 <신발을 벗고 걷지> 하는 맘이 들어 아쉽다고 한다.

저는 부부에게 몇 가지 질문을 했다. Q_수원도 걷기 길은 많겠죠? A_ 우리가 사는 수원은 해변이 멀고 집주위 가까운 곳에 걷기 장소가 없어 파크 골프장 등을 활용하고 가끔 오늘처럼 지역을 순회하며 좋은 장소를 찾아 맨발 걷기 이론을 바탕으로 걷는다고 했다. 부부는 몸과 땅 접지로 전자파와 찌꺼기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접지 이론 효과 극대화를 위해 구리 접지 봉을 가지고 걷고 있었다. 어르신들은 걷기 후 경험 등을 같이 나누는 동지가 되자며 연락처를 요청해 면함을 건네고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졌다.

브런치스토리 글을 쓰던 휴일, 모르는 전화 한 통이 울렸다. 받아보니 그날 한섬에서 만난 부부였다. 나는 안부인사와 동해 방문 감사의 뜻을 전하고 브런치로 글을 남기려고 작성 중이라고 밝히고 연세와 존함을 문자로 남겨주세요 하고 전화를 끊었다. 잠시 뒤 카카오톡으로 ”저는 77세, 수원 권선구에 사는 김용남입니다 “라는 문자가 왔다. 저는 감사합니다. 낼 아침 브런치 매거진이 발행되면 보내드리겠다고 댓글을 남기고 오늘 발행 브런치스토리 매거진 동쪽여행, 모지스 할머니를 꿈꾸다. 동해 화가들! 을 보내드렸다. 어르신은 잠시 뒤 “귀인님 사무국장께서 보내주신 카톡 유익하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자가 도착했다. 단 한번 만났지만 우리는 오래 알고 지낸 지인처럼 편하게 문자로 대화를 이어갔다. 김나경 체육학박사는 “맨발 걷기를 통한 스트레스 호르몬 완화, 면역력 증가 등의 효과가 사회적 효과로 보이는 사례”라고 한다.

해변에서 만난 김용남 어르신 첫 카톡
페친 맨발러가 보내준 동지 댓글
나가는 말
홍익정신을 실천하는 용감한 맨발러

20년 맨발 걷기 경력의 고창윤 전 동해경찰서장, 맨발 걷기 운동본부 춘천지회 김원자 씨, 맨발 걷기 국민운동 본부 속초지회 박혜성 씨, 강릉 시민 맨발 걷기 운동본부 김영선 회장 등 가족들은 늘 SNS로 동지애를 실천하며 서로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 맨발러 대부분이 편하게 사용하는 동지호칭은 평소 세상과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일을 함께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혀 어색하지 않다. 저는 전국 맨발러들을 <홍익정신을 실천하는 용감한 국민>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맨발러란?
맨발(러)_ ‘그러한 행위를 하는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맨발러는 <맨발 걷기를 하는 사람>을 지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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