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매거진 동쪽여행
연봉 2억 5천만 원의 비밀?
지난 토요일 맨발 걷기에 나선 혜영•도영•나경•은자•명희•병희•병철•한수•영태 등 클럽 동호인들과 동해 행복한 섬에 모였다. 모자를 푹 눌러쓰자 얼굴도 안 보이는 스포츠 마스터 김 선생이 옆에 있던 단편 영화감독으로 한수 하는 초보 맨발러 한수와 병희에게 어색한 강원도 영동 남부지역 언어로 질문한다. 혹시 우리 클럽 회원 중에 연봉이 2억이 넘는 분이 있다는데 누군지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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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연봉이 2억 5천만 원이라고? 억대 연봉은 대한민국 상위 5%, 연봉 2억을 초과하면 상위 1% 라고 한다는데 2억 넘는 연봉 주인공은 좋겠다. (다 같이) 누구 연봉을 말하냐고요? 할 때 저는 “접니다.”라고 큰소리로 답했다. 왜냐하면 이웃에서 맨발 걷기에 올인하는 나를 두고 만들어 낸 연봉 이야기에 대한 비밀을 오늘은 풀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옆에 있던 맨발러 병철 씨는 “에이! 말도 안 돼 비영리 법인 봉사자가 2억 넘는 연봉을 받은다고, 거짓말 마세요”하면서 질문과 대답이 한참을 오고 간다.
연봉이 2억이 넘는 사연?
근로소득세율표를 보면 3억 원 초과의 경우 무려 40%를 세금을 뗀다고 한다. 거의 내가 버는 돈의 절반은 국가로 간다고 봐야 한다. 이래서 많이 버는 사람들은 더 많이 일 할수록 돈을 더 벌기보다는 세금을 더 낸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제가 무슨 장관도 기업의 회장도 아닌데 무슨 연봉이 2억 5천만 원이 되겠는가… 연봉이 2억 5천만 원이 사연된 연유, 즉 일의 까닭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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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박동창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 회장이 쓴 책 ‘맨발로 걸어라’를 보고 ‘맨발 걷기’에 푹 빠져 있다. 이유는 탄력적인 피부, 만성 염증치료, 활발한 대장운동, 스트레스 저항력 향상, 집중, 다이어트 등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특히 해변을 따라 조성된 동해는 7번 국도를 안고 펼쳐진 항포구 풍광을 즐기며 걷기에 더욱 좋은 해변맨발 걷기 장소다. 주로 봄부터 가을 평일 아침은 추암, 낮시간 걷기는 주로 도심과 가까운 행복한 섬, 주말은 망상해변 등을 이용한다.
소설 같은 연봉, 행복지수 높은 삶!
연봉은 모두 포함해 봤자 실제 5천만 원도 채 안 되는 문화노동자다. 동해 지역의 멋진 곳 <추암과 행복한 섬 해변을 각각 1억 원씩 제게 준 연봉으로 생각하고 맨발로 걷기 때문에 제 연봉은 2억 5천만 원이라는 말>이다. 조만간 연봉은 또 인상될 예정이다. 한양정맥 걷기 길 때문이다. 이 길은 육지길로 동해 천곡 한양아파트 뒷산에서 문화원 뒤까지 이어지는 산에 있다고 일명 ‘한양정맥’이라고 한다. 얼마가 오를지는 실제 현장답사가 더 있어야 결정 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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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소설 같은 연봉으로 사는 맨발러 인생은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과 불행은 다르게 따라올 수도 있는 세상을 깨닫고 즐기며 소풍 같은 하루하루를 산다. 마음은 부자 되고 행복지수 높게 사는 방법은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이 준 공간을 신뢰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가장 자연적이며 인간적인 맨발 걷기> 다. 이유는 맨발 걷기 효능의 하나인 발과 땅의 <접지>를 통해 <전자파를 제거하고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낮춰주고 면역력을 증가시켜 건강을 지켜주기 때문>이다. <자연의 위대함은 돈으로 환산하기 힘든 소중한 발견>이다. 그 대 자연과 하나 되는 맨발 걷기는 삶의 지혜이며 생명의 과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