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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Jan 01. 2024

시골 문화기획자의 새해 결단!

65. 매거진 동쪽여행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 희망찬 갑진 2024년 <청룡>의 새해가 밝았다. 다른 해에 비해 올해는 새해가 오기 전부터 새해 다짐과 도전 등 결단을 준비했다. 17년 전 결단으로 하루 3갑을 피던 담배를 하루아침에 끊었고 16년 전은 담배를 끊고 갑자기 뿔어나는 몸무게 때문에 걷기를 시작했던 결단의 사례가 떠 오른다. 지금 보면 참 잘한 결단이다. 갑진년 2024년 새해 결단의 기조는 ‘나를 사랑하자’는 것이다.

일 너무 열심히 하지 마세요

몇 해 전 존경하던 고 김인복 선배가 저 세상 소풍 떠나던 날 마지막 일정에서 형수가 제게 한 말씀이 기억난다. “삼촌? 너무 열심히 하지 마세요 형 봐요 쉬는 날 없이 밤낮없이 일하다 먼저 가면 가는 사람만…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 일 쉬엄쉬엄 하면서 건강 잘 챙기세요 “라고 했다.

돈도 명예도 소용없소, 어딜 가도 건강하소

올 가을 명예스럽게 퇴임하는 강릉문화원장 이취임식에서 홍경표 전 동해문화원장은 ”여보 최원장? 내가 이 나이 먹도록 살면서 명예도 돈도 다 가져 봤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부질없는 짓이요. 돈은 친구 차 한잔 대접할 돈과 손자줄 용돈 몇 푼 만 있으면 되고 제일 중요한 건 건강을 챙기는 일이 결국 자식을 위한 일이며 나를 사랑하는 일입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늘 건강하시오. “라고 했다.

그렇다. 저는 그동안 너무 나 자신을 팽계치고 일에 미쳐 살아왔다. 선배 형수가 말씀하신 일을 줄이라는 조언과 퇴임하는 퇴임 원장에게 건네는 건강이 최고 메시지를 소환하면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의 몇 가지 도전을 주제로 실천 가능한 결단을 내릴까 한다.

갑진년 새해 결단, 소주 1병 이하

첫째, 의미 없는 술자리는 만들지 않을 것이며 피할 수 없이 만들어진 술자리에서도 소주 1병 이상은 마시지 않는다. 또한 술자리 2차는 찻집이나 집을 선택한다.

둘째, 해변•육지 관계없이 맨발 걷기는 특별한 출장을 제외한 일주일 5회 이상은 실천한다. 또한 맨발 걷기를 뒷받침하기 위한 근력운동 스쿼트와 종아리 펌핑을 하루 100회 이상 실천한다.

셋째, 브런치스토리 연재 브런치북 ‘기획자가 답하는 논골담길’을 연내에 유료로 발간하고 최소 1주 2회 이상 브런치스토리 매거진과 브런치 북 글을 생산한다.


이상 실천가능한 내용을 중심으로 결단을 내리고 1월 1일부터 실천에 들어간다.

스스로 한계를 두지 마라

도전과 결단에 대해서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당신이 바라거나 믿는 바를 말할 때마다, 그것을 가장 먼저 듣는 사람은 당신이다. 그것은 당신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에 대해 당신과 다른 사람 모두를 향한 메시지다. 스스로에 한계를 두지 마라.”라고 했고 미국의 여성 항공기 조정사 아멜리아 에어하트는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있거나 할 일을 하지 말고, 다른 이들이 할 수 없고 하지 않을 일들을 하라. “라고 했다.

나가는 말
브런치스토리 작가 데뷔
맨발러 데뷔

새해 결단의 시그널은 ‘나를 사랑하자’는 것이라고 앞에서 이미 밝혔다. 내가 혼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에 대한 도전, 브런치스토리 작가와 맨발 걷기 도전은 본인이 생각해도 현명한 선택이다. 오프라 윈프리와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어록처럼 스스로 한계를 두고 입문 전에 포기하는 사례가 없었으면 좋겠다. 나의 가능성을 믿고 나를 사랑하는 2024년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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