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어때? 묵호 장칼국수!

Q38. 기획자가 답하다. 묵호 논골담길

by 조연섭
묵호의 장칼국수, 사진_조연섭
오늘 묵호서 장칼국수 한 끼 어때?

밀가루 반죽을 칼로 가늘게 썬 면을 사용한다 하여 이름이 붙은 ‘칼국수’. 감칠맛 가득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진 칼국수는 남녀노소 즐기는 한국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다. 뜨끈한 국물 덕에 겨울철에 즐겨 먹지만 밀이 귀했던 과거에는 밀 수확 시기인 음력 6월에나 먹을 수 있었던 고급 음식이었다. 이후 한국전쟁 당시, 미국에서 밀가루가 구호 식량으로 국내에 대량으로 들어오며 밀가루가 대중적인 식재료로 변화했다. 밀가루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었던 칼국수를 일반 가정과 식당에서 만들어 먹으며 전국적으로 대중화 됐다.


손맛으로 빚어낸 국민의 음식 칼국수가 동해 묵호를 대표하는 먹거리로 뜨고 있다. 삼시 세끼 먹기도 힘든 시절, 어머니표 칼국수는 온 식구가 함께 먹는 색다른 음식으로 이제는 아련한 추억 속 별미로 남아 있다. 동해 묵호는 논골담길이 감성관광지로 자리 잡으면서 늘어나는 여행자로 동쪽바다중앙시장과 주변 10여 개의 칼국수집이 다양한 칼국수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3년 동안 잔치국수를 1,000원, 비빔국수를 2,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착한 가격 까치분식을 비롯해 한아름칼국수, 대우칼국수, 오뚜기칼국수, 욱이네분식, 동해장칼국수 등 묵호 칼국수 집들은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 칼국수 집들은 동해 묵호 동쪽바다중앙시장에서 대부분 10분 내 이동이 가능한 칼국수 거리로 보면 된다. 점심시간이나 식사시간은 밀려드는 손님으로 가게입구나 주변에서 대기해야 하는 다소 불편함도 있다.


특히 KTX 경강선 개통 이후 외래 관광객 방문이 증가하면서 울릉도여객선, 묵호역, 묵호항어판장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의 칼국수는 착한 가격으로 환영받고 있다.


다음은 고객들이 추천한 묵호의 대표적인 칼국수집 대우칼국수, 오뚜기칼국수, 까치분식 3개 업소를 대표로 소개한다. 대부분 칼국수 명소가 중앙시장 중심으로 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찾기도 쉽다.

대우칼국수, 사진_조연섭
60년 전통, 대우칼국수

60년 전통 장칼국수로 유명한 묵호 맛집 대우칼국수는 대우식당이라고도 부른다. 대우칼국수 식당 내부는 협소한 편이긴 하지만 테이블은 7개 정도로 방 안으로 들어가는 좌식 테이블이 3개, 입식 테이블이 4개가 있다. 오래된 낡은 느낌의 홀 분위기다. 전통이 오래된 맛집의 느낌이 물씬 들었고 실제로 방송에도 자주 나간 적이 있는 맛집이다. 워낙 유명한 장칼국수 맛집이다 보니 손님이 많을 때에는 합석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메시지도 적혀있다. 요즘은 가파른 계단부터 입구까지 끼니마다 줄을 서야 한 끼를 때울 수 있다.

묵호 칼국수 맛집 _ 대우칼국수
주소: 동해시 일출로 10
영업: 8:30~18:00(매주 화 정기휴무)
문의: 033_531_3417
방문자 댓글 리뷰
1. 동해의 60년 전통 장칼국수 맛집. 어머니가 하시던걸 딸과 사위가 이어서 하는 듯. 보통 점심시간엔 한 시간씩 줄을 서야 맛볼 수 있다는 맛집. 동해 갈 일 있으면 꼭 들러볼 만한 맛집.
2. 찐 옛날느낌의 가게인테리어. 장칼국수가 다른 곳에도 있지만 지역민들의 맛집 이래서 갔어요. 고추장베이스의 달달 얼큰한 장칼!
3. 동해 가면 꼭 드셔보셨으면 합니다 솔직히 칼국수 별로 안 먹고 싶었는데 안 가려고 하다가 남자 친구가 한번 가보자 해서 왔는데요 진~짜 안 먹으면 후회할 맛이었어요 정말 맛있게 먹고 갑니다 김치도 직접 담그신 것 같던데 김치도 너무 맛있어서 몇 번씩 리필해 먹었네요 다 먹고 아쉬워서 밥 시켜서 말아먹었는데 밥은 특이하게 뜨신 밥 찬밥 선택할 수 있더라고요 아무튼 진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동해를 간다면 꼭 재방문하고 싶네요!(주차장은 건물 뒤쪽에 크게 있습니다!)
4. 60년 세월의 깊이만큼 음식맛도 깊습니다. 11시에 도착해서 2층 올라가는 계단에서 기다려 먹은 만큼 맛있습니다. 2층에 식당이 있어서 의아했는데 오랜 세월 동안 2층에서 영업한다는 것이 맛으로 인정한 집인 듯하네요. 남자분도 친절하시네요~~
까치분식, 사진_조연섭
가성비 맛집, 까치분식!

가성비 맛집답게 연세 드신 사장님 혼자 분주하게 장사하는 곳이다. 김밥이나 다른 메뉴는 없지만 이 메뉴 만으로도 작은 탁자 2개 놓인 좁은 분식집은 콩나물시루처럼 복잡다단했고 회전율이 빠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묵이 싸다 보니 어묵 포장하려는 손님들이 꽤 많았다. 한 대접씩 사 가시는 걸 보니 추운 날 어묵도 어묵이지만 뜨끈한 국물이 그리워서 저리 한 대접씩 싸 가시는가 보다 싶었다.

가성비 맛집, 까치분식
주소: 동해시 중앙시장길 2_1
영업: 9:00~18:00
문의: 033_535_3096
오뚜기칼국수, 사진_조연섭
오뚜기칼국수

굉장히 허름한 시골집 냄새가 나는 식당이다. 궁서체로 '오뚜이칼국수'라고 쓰여 있는 게 사뭇 진지해 보였다. 대우칼국수는 웨이팅 하면서 주문을 따로 받지 않아서 더 오래 기다려야 했고 줄어드는 속도가 느려서 오뚜기칼국수로 넘어온 거였는데, 여기는 다행히 주문을 미리 받으셨다. 메뉴 자체가 칼국수와 칼만둣국 두 종류라서 아주 간단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묵호항 시장 메인 거리 안쪽에 위치해 있고, 바로 앞에 묵호항 공영 주차장이 있으니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휴일에도 넓고 무료인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고, 식당과는 도보 1분 거리입니다. 오뚜기칼국수 칼국수는 대기표는 따로 없고, 식당 앞에 있는 영수증 뒷면에 미리 주문표를 내고 밖에서 기다리면 순번대로 들어가게 됩니다.

방문자 댓글 리뷰!
1. 맛은 좀심심 한가 싶다가도 계속계속 당기는 맛이었어요! 중간에 후추를 톡톡 뿌려 먹으니깐 장칼국수에 약간 칼칼한 느낌이 나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가성비가 어마어마해요 요즘 6000원에 이런 칼국수를 먹을 수 있다니 가성비 최곱니다!
2. 엄청 엄청 친절하셔요 할머님이랑 아드님이 같이 일하시는 것 같은데 말투도 상냥하시고 나가실 때 행복한 하루 되시라고 인사해 주시는 것도 감동이었어요
3. 맛집검색해서 갔는데 후회 없네요 흰 칼국수도 있어서 매운 거 못 먹는 아이델고 가도 괜찮았고... 역시 맛난 음식은 힐링인 듯!... 노포인 거 같기도 허고 영험한 백호그림도 예술이고!! 반찬이 셀프엿는데 눈이 어두웠는지 보이질 않았어서 멍히 앉아있었더니 이모님? 이 접시에 담아 차려주셨었네요 나중에 셀프인 줄 알고 월매나 죄송스럽던지 대접받은 거 같기도 하고 ㅎ
4. 사장님,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세요. 장칼국수 처음 먹어보는데 저렴하게 맛있게 잘 먹었어요. 주차는 골목 조금만 더 들어가면 시장무료주차장 있어요^
오뚜기칼국수
주소: 동해시 일출로 10_1 발한상가아파트
영업: 07:00 ~ 18:00(휴일 매주 월요일)
문의: 033_532_3868

칼국수는 각각의 지역마다 자연환경, 특산물 등의 요소가 녹아들며 특색 있는 맛을 만나볼 수 있다. 들어가는 재료와 조리 방법, 육수 등에 따라 닭 육수 칼국수, 사골 칼국수, 해산물 칼국수, 손칼국수, 얼큰 칼국수, 옹심이 칼국수, 장 칼국수, 누른 국수, 고기 국수, 보말 칼국수, 물총 칼국수, 팥 칼국수, 어탕국수, 들깨 칼국수, 재첩 국수, 순대국수, 버섯 칼국수 등 각양각색의 맛으로 탄생하며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한다. 마음속까지 따뜻해지는 우리들의 영원한 소울푸드, 전국 칼국수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전국 칼국수 맛집 BEST 5


닭육수 칼국수 맛집으로는 일산 일산칼국수, 명동 명동교자, 강남역 강남교자, 논현동 논현손칼국수, 구리 잉꼬칼국수, 인천 청라 늴리리손칼국수, 삼성동 삼성국수, 충무로 사랑방칼국수, 홍대 다락투, 당진 본가건하은칼국수, 파주 밀밭식당, 청량리 혜성칼국수, 압구정 우형준정미소 등이 있다.


서울과 안동의 사골칼국수(안동국시) 맛집으로는 양재 소호정, 삼청동 황생가칼국수, 연희동 연희동칼국수, 양재 산동칼국수, 논현동 한성칼국수, 대학로 혜화칼국수, 성북동 성북동집, 광장동 광장동가온, 성북동 국시집, 시청 곰국시집, 수원 대왕칼국수, 논현동 가람국시, 종로 대련집, 대학로 명륜손칼국수, 을지로 꾸왁칼국수, 성수 훼미리손칼국수보쌈, 과천 한성칼국수, 논현 정가네손칼국수, 성수 밀본 등이 있다.


대전 물총칼국수와 충청도 얼큰이칼국수 맛집으로는 대전 오 씨 칼국수, 대전 공주칼국수, 대전 복수분식, 대전 미소본가스마일칼국수, 대전 신도칼국수, 대전 대선칼국수, 공주 전통궁중칼국수, 대전 한밭칼국수, 세종시 맛나다 칼국수, 대전 칼국수 만드는 사람들, 대전 공주분식, 대전 소나무집, 대전 괴정동공주칼국수, 대전 토종칼국수, 공주 초가집, 제천 보령식당, 논산 은진손칼국수, 천안 정통옥수사, 아산 유림분식, 대전 뽀뽀분식, 공주 고가네칼국수, 대전 삼대째 전통칼국수, 대전 대원칼국수 등이 있다.


대구 누른 국수 맛집으로는 대구 약전골목원조국수, 달성군 김태희옛날손국수, 달성군 동곡할머니손칼국수, 대구 금와식당, 대구 합천할매손칼국수, 대구 본전식당, 달성군 가창칼국수 등이 있다.

서해안 해물칼국수 및 바지락칼국수 맛집으로는 인천 영종도 황해해물칼국수, 종로 익선동 찬양집, 인천 가리비칼국수, 의왕 명가, 광주 김강심칼국수, 구로 순댕이네 얼큰 수제비, 대전 신탄진 맛집부추해물칼국수, 하남 창모루, 과천 봉덕칼국수, 시흥 별이네, 대치동 맛자랑, 서천 웰빙칼국수, 보령 일월굴칼국수, 보령 오양손칼국수, 음성 초향기칼국수, 김해 항아리수제비, 의왕 봉덕칼국수, 강서 이가바지락손칼국수, 제주 버드나무집, 영종도 미애네, 대부도 솔밭칼국수, 의왕 정원칼국수, 증평 송원칼국수, 약수 사랑방칼국수, 당진 주희네 칼국수, 예산 홍북식당, 춘천 보영이네 해물칼국수, 태안 파전갈국수, 공주 유가네칼국수, 서천 두레분식, 영광 밀향기 등이 있다.


강원도 옹심이칼국수 맛집으로는 강릉 강릉감자옹심, 속초 감나무집감자옹심이, 대구 달성군 옹심이칼국수, 울진 옹심이칼국수, 삼척 부명칼국수, 강릉 포남사골옹심이, 강릉 병산감자옹심이, 강릉 감자바우, 속초 공가네감자옹심이 등이 있고, 강원도 장칼국수 맛집으로는 강릉 현대장칼국수, 강릉 형제칼국수, 속초 정든 식당, 강릉 금천칼국수, 정선 정선면옥, 춘천 옛날손장칼국수, 강릉 벌집, 동해 오뚜기칼국수, 강릉 금학칼국수, 속초 왕박골식당, 강릉 동일장칼국수, 동해 대우칼국수, 속초 한성칼국수, 강릉 금천칼국수, 강릉 용비집 등이 있다.


맑은 육수의 손칼국수 맛집으로는 종로 고향손칼국수, 청라 권오길국수, 광명 홍두깨칼국수, 남대문 한순자손칼국수집, 부산 기장손칼국수, 청주 정가네손칼국수, 울산 경주손칼국수, 서촌 체부동잔칫집, 용인 총각손칼국수, 시청 현대칼국수, 송파 엄지손칼국수, 문래 영일분식, 을지로 만나손칼국수, 분당 행하령수제비, 방배 일미칼국수, 충무로 충무칼국수, 종로 익선동 종로할머니칼국수, 부산 맥가이버손칼국수, 청주 소영칼국수, 익산 태백칼국수, 목동 살구나무집칼국수, 횡성 자매식당, 울주군 동부분식, 기장 얼크니손칼국수, 군산 장미칼국수, 포항 40년 전통의 할머니손칼국수, 목동 홀로 생칼국수, 청량리 경북손칼국수, 영월 강원토속식당 등이 있다.


제주 고기국수 맛집으로는 제주시 올래국수, 자매국수, 성산 가시아방국수, 삼대국수회관, 제주시 삼대국수회관, 국수마당, 삼무국수, 골막식당, 서귀포 국수바다, 남도고기국수, 중문 영실국수, 제주시 공주네국수 등이 있고, 제주 보말칼국수 맛집으로는 옥돔식당, 남원 당케올레국수, 성산 호 로락, 제주 순대국수 맛집으로는 나목도식당 가시식당 등이 있다.


충청도 어탕국수 및 생선국수 맛집으로는 옥천 대박집, 선광집, 짠한 식당, 영동 가선식당, 이천 신갈미생선국수추어탕, 고양 지리산어탕국수 등이 있고, 섬진강 재첩국수 맛집으로는 구례 섬진강재첩국수, 하동 원조강변할매재첩국수 등이 있고, 전라도 팥칼국수 맛집으로는 정읍 보안식당, 양평 문호리팥죽, 교대 앵콜칼국수, 제주 옛날팥죽, 고양 옥합콩국수 등이 있다.


그 외에 용산 문배동육칼, 수유 엘림들깨수제비칼국수, 전주 베테랑칼국수, 등촌 최월선칼국수, 포항 까꾸네모리국수, 김포공항 공항칼국수, 안양 부산복칼국수, 예산 신분준할머니 기러기칼국수, 방이 샤부샤부칼국수, 울릉군 태양식당 등이 유명하다.

참고자료_안병익의 식신 맛집 한국인의 소울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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