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만학일기_ 예술 사회학
반영적 접근 reflection approach은 예술이 사회에 대해 무언가 말해준다는 신념에 기초해 사회를 반영한다. 혹은 예술이 사회에 의해 규정되거나 결정된다는 믿음을 공유하는 연구다. 궁극적으로, '사회에 관한 것'을 알아내는 과정이다. 강의에서는 예술에 대한 반영적 접근이 무엇인지, 반영적 접근의 기원자가 왜 마르크스인지, 반영적 접근을 시도한 학자들은 어떤 인물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구체적인 사례를 온전하게 이해하고 그들 주장 속에 담긴 정신과 철학들을 자세하게 엿볼 수 있었다.
예술은 사회와 문화를 반영하며, 사회적 이슈, 가치관, 역사, 정치 등 다양한 형태로 정보를 표현한다. 강의를 듣고 예술이 사회적으로 반영되는 분야별 역할을 생각해 봤다. 예술은 첫째, 사회문제를 다루고 인식, 이해, 토론하도록 사람들을 독려하며, 둘째, 문화적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사회적 소속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셋째, 사회적 변화를 촉진하는 운동의 일부로 기능할 수 있으며, 역사와 기억을 전달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넷째, 문학, 미술, 음악 등은 특정 시대 사건, 문화, 인물 등을 기록하고 후대에 전달함으로써 역사와 기억을 살려내기도 한다. 예로 들면 역사인물 뮤지컬 '해밀턴'을 사례가 될수 있겠다. 다섯째, 예술의 사회적 침투는 다양성을 확장시키는데 기여한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 인종, 성별, 성적 지향 등을 다루며 사회적 다양성 존중과 때로는 왜곡된 정보 삭제 등 게이트 키퍼와 같은 흑백논리를 부추긴 건전하지 못한 비판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부분도 중요하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예술은 사회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사회적으로 반영되는 다양한 양면의 역할을 수행한다.
• 마르크스 이론의 핵심: 밥 먹고 사는 문제가, 밥 먹고 남는 시간에 하는 일을 좌지 우지 함이다. 즉, 경제관계(토대)에 규정되며 삶의 기초가 되고 문화와 정치는 그 위에 올려지는 상부구조, 밥 먹고 남는 시간에 하는 일로 주장한다. 문화기획자인 저 역시 강의 중 지도교수가 언급한 “문화예술도 밥 먹고 사는 이상으로 중요하다”라고 생각하는 의견에 당연히 공감한다. 강의에 소환된 마르크스는 후배 프랑크푸르트 학파로 불리는 '아도르노'가 주장한 '단조롭고 따분한 노동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구'와 '노동자와 자본가의 종속적인 태도로 이어지는 문화적 영역의 경제관계'를 소개하며 훌륭한 이론이라고 했다.
반영적 접근을 시도한 인물로는 터너 그림분석가 헬싱어, 잡지분석가 뢰벤탈(1901~1941), 서부영화 분석가 라이트, 존 웨인 서부극 분석가, 드라마 광고와 인종문제를 표현한 엔트만과 로제키를 소개했다. 2000년대 초반 TV드라마 속에 전문직과 경영자의 70%가 흑인이었던 이유에 대해 뢰벤탈은 '우월사회', 엔트만과 로제키는 '흑인 수용자 층의 비위 맞추기'라 고 강조했다. 현실에 부합하지 못하면서 흑인이 백인을 지배하는 것과 같이 보이는 유토피아적 세상을 그려낸 것으로 보인다. 소통이 지극히 제한된 TV속 풍경이기도 하다. 무의식 중에 인종차별을 강요받고 있는 건 아닐까?
한 사회의 문화와 이데올로기(상부구조)가 그 사회의 경제적 관계(토대)를 반영한다고 가정한 마르크스 반영이론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상부구조는 아주 간단하고 광범위하게 사회의 다른 모든 면을 지칭한다. 그것은 문화, 이데올로기, 규범과 기대, 사람들이 거주하는 사회의 정체성, 사회 제도, 정치 구조 및 국가 사회를 지배하는 정치에 대해서 마르크스는 '상부 구조가 기지에서 벗어나 그것을 지배하는 지배 계급의 이익을 반영한다'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상부 구조는 기지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정당화하고 그렇게 경제적 토대와 함께 빠르게 변형된다.
예술은 사회를 반영하되 다양하고 복잡한 방법으로 반영한다. 요술거울은 숨겨진 진실이나 자아의 탐색을 상징한다. 주인공이 거울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이나 내면을 발견하거나,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는 요술거울은 종종 환상과 현실 경계를 표현하는 데 사용된다. 주인공이 거울을 통해 다른 세계나 현실의 한계를 넘어가는 경우가 요술거울이다. 만약 예술이 사회를 반영한다면 그 거울은 놀이공원에서 볼 수 있는 일그러진 형태의 거울일 것이다. 예술작품은 연구에 적합하도록 체계적으로 왜곡된다. 창작자인 우두머리 악마와 배급자인 부하 악마들에 의해 만들어진 사회적 예술활동의 왜곡된 모습은 아닐까?
아동도서에서 인종차별을 다루는 사례는 불행하게도 존재한다. 아동도서는 아이들에게 인종 간의 평등과 존중을 가르치는 중요한 도구이지만, 때로는 인종차별이나 편견을 반영하기도 한다. 흔한 인종 스테레오타입의 일부 아동도서는 인종에 따라 특정한 역할이나 성격을 부여하여 스테레오타입을 강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책은 흑인 캐릭터를 무능하거나 범죄적인 역할로 묘사하여 흑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강화할 수 있다.
페스코 솔리도 와 친구들이 아동도서를 선택한 이유는 사회를 이해하는 단서를 제공한다고 했다. 아동들의 사회화 과정에 중요한 역할에 있다며 양적, 질적 연구대상의 사례를 다양하게 배웠다. 일부 아동도서는 인종적 편견이나 갈등을 다루고, 그로 인한 부정적인 경험을 주제로 삼기도 했다. 이러한 책들은 아동들이 다른 인종 간의 이해와 존중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그것을 잘못 이해하거나 오해할 수도 있게 할 수 있으며 깊숙한 곳 예술 사회 반영 사례는 정보 통제, 삭제 등 왜곡된 게이트 키퍼들의 숨겨진 욕심도 보인다.
뉴욕타임스 인덱스 보고서의 공공장소의 폭력행위, 집단 데모, 합법적 정치활동 3가지를 흑백갈등 현상으로 보고했다. 미국 내에서는 경찰과 흑인 사이의 갈등이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특히 경찰에 의한 흑인들의 무리한 체포, 폭력, 인권 침해 등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논란은 블랙 라이브즈 메터 운동과 같은 시민운동을 촉발시키고, 경찰 개혁에 대한 요구를 높이고 있다. 미국 사회에서는 여전히 흑인들에 대한 인종차별과 불평등이 존재한다.
이는 교육, 일자리, 주거,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난다. 흑인들이 백인보다 경제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고, 인종차별이 여전히 사회적 구조에 뿌리내린 문제로 여겨진다. 미국의 정치적 분열은 종종 흑백 인종 간의 갈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흑인들은 정치적인 문제에 대한 다른 관점과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종종 정치적인 대립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갈등은 인종적 분열을 심화시키고, 정치적 대립을 조장할 수 있다. 흑백 갈등 현상은 뉴욕타임스 인덱스에서 다양한 시각과 분석을 통해 다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적 인식과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 변화와 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사례들은 아동도서가 아동들에게 인종차별과 편견을 가르치거나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아동도서를 선택할 때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존중하고, 인종 간의 평등과 존중을 강조하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부모와 교사는 아동들이 이러한 주제를 이해하고 다룰 수 있도록 적절한 대화와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흑인 인권운동은 그간 지속되어 온 스테레오 타입이 사실이 아니고, 계속해서 사람들 머리에 각인되어서는 안 될 잘못된 이미지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지만 확신이 없었던 출판업자들이 흑인 이야기를 삭제했던 점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또한 흑백갈등의 문제는 흑백 간 소통의 부재와 현실화되지 않은 흑인의 평등, 등장하지 못하는 흑인의 성인이 문제라고 결론지었다.
Q_ 예술작품이 ‘현실을 거꾸로 반영한 것’인지, 제대로 반영한 것‘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1. 흑인들이 전문직/경영직 대다수 차지한 것이 현실을 거꾸로 반영한 것이다.
2. 그렇다면 드라마에서 제시되는 대가족은 핵가족 시대를 거꾸로 반영한 유토피아적 모습인가?
A_ 1. 미국 노동 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 2023년 4월 발표 데이터에 따르면, 흑인은 여전히 백인보다 높은 실업률과 낮은 평균 임금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전문직이나 경영직과 같은 고위 직책에서는 흑인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따라서 전문직, 경영직을 대다수 차지한 것은 현실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상적인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상적인 표현은 흑인들이 미국사회에서 인종차별과 경제적 억압으로부터 완전한 평등을 누리고 있다는 미디어 편견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흑인들이 전문직이나 경영직을 차지한 현실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려면, 구조적인 불평등 해소와 흑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이는 인종차별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경제적으로 번영할 수 있는 사회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조치가 아닐까?
2. 드라마에서 제시되는 대가족은 종종 핵가족 시대와 대조적으로 보이는 유토피아적인 모습으로 묘사될 수 있다. 대가족은 여러 세대가 함께 생활하고, 서로를 지원하고 돌봐주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종종 과거 전통적인 가족 구조를 회상하고, 가족의 단단한 유대감과 상호 의존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유토피아적인 모습은 실제 대가족의 경험과는 다를 수 있다. 대가족은 종종 서로 간의 갈등, 갈등, 의사소통 부재 등과 같은 문제에 직면하며, 이로 인해 가족 내부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함께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드라마에서 제시되는 대가족은 종종 이상적이고 로맨틱한 모습으로 표현되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다양한 도전과 어려움이 존재할 수 있다. 유토피아적인 대가족 표현은 종종 핵가족 시대의 고립과 갈등, 가족의 붕괴와 같은 문제에 대한 대안적인 상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가족은 가족 간 유대감과 상호 의존성을 강조함으로써 개별주의와 고립을 극복하고, 사회적 지지와 연대감을 향상하는 데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은 실제 현실과는 다를 수 있으며,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로맨틱한 표현에 주의해야 한다.
1. 예술은 사회에 반영한다
사회적 현실을 담은 예술 강의를 통해 예술이 사회적 현실을 반영하는 방법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예술가들은 자신의 경험과 시선을 통해 사회적 문제나 이슈를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며, 이를 통해 사회에 대한 인식과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예술이 사회에 반영되는 과정에서는 예술이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예술은 사회적 변화를 촉진하고, 인간의 감정과 생각을 자극하며, 사회적 이슈에 대한 대화와 토론을 촉진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예술이 사회적 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예술은 사회적 이슈를 제기하고, 사회의 시선을 변화시키며, 사회적 변화의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강의를 통해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으며 예술이 사회에 반영되는 과정에서는 예술가와 관객, 사회 구성원 모두가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인식과 이해를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이라는 점을 이해했다.
2. 아동도서를 통해 본 흑백 갈등
아동도서를 통해 흑백 갈등에 대한 다양한 측면을 살펴볼 기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흑인과 백인 간의 갈등과 인종차별이 어떻게 현실에서 발생하고 있는지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아동도서는 종종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하며, 흑인 캐릭터들을 긍정적으로 묘사하여 다양한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 아동도서는 흑인과 백인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을 강화하고, 편견을 심어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흑인이나 백인 캐릭터를 단순한 묘사로 제한하고, 다양성과 개인의 본질을 무시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흑백 갈등을 부각해 인종차별이나 혐오를 조장할 수 있다. 흑인이나 백인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거나 인종간 대립을 강조함으로써 흑백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
일부 아동도서는 흑백 갈등을 단일하게 이해하고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흑백 갈등은 다양한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요인에 의해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단일화된 이야기로 문제를 다루는 것은 부정확하고 일방적일 수 있다. 흑백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문제를 단순화하거나 회피할 수 있다. 이는 아이들에게 흑백 갈등에 대한 현실적인 대처 방법을 배우지 못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과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반영한 아동도서를 선택하고 활용함으로써 흑백 갈등에 대한 보다 폭넓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아동도서를 통해 흑백 갈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처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문헌
- 강윤주, 2024년 <예술 사회학>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 전공필수 교안
- 빅토리아 D. 알렉산더<예술 사회학>2010년 번역 최샛별,한준,김은하, 출판_살림
Q. 만학일기?
A. 글쓰기는 나의 지금 상태를 표현하는 기술이며, 발견하는 과정이며 현대인은 시간에 학대받는 노예라고 했다. 바쁜 시간과 일상 속에서 늦깎이로 도전해 보는 학문 간 통섭, 문화 간 소통을 위한 문화예술경영학 학문에 대한 도전이다. 사회와 시민의 문화적 욕구에 민감한 문화매개자로서 교실 밖 이야기를 일기처럼 뚜벅뚜벅 써가고 있다. 과정이 끝나는 2년 뒤 ‘브런치_북’으로 발행할 매거진이기도 하다. 물론 계획이다. 내용은 그때그때 강의를 복습형태로 다시 활용하는 시간이다. 지속적인 기록과 사회적 경험을 통해 나를 발견해 가는 대학원 과정이 '만학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