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만학일기, 예술 사회학
들어가는 말
문화예술경영 전공 대학원 개강파티는 신선하고 플래시 한 느낌으로 시작한다. 문화생활이 될지 고난의 행군이 될지 판단은 이르다. 일단 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에서 뮤지컬 ‘해밀턴’을 주제로 모이기로 했다. 현장 중심교수들로 똘똘 뭉친 교수자 네트워크도 좋다. 특히 이번 뮤지컬 개강파티는 현장에서 직접 해밀턴을 관람한 강윤주 주임교수(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 문화예술경영 전공)의 ‘역사문화콘텐츠 뮤지컬 <해밀턴>의 대중성과 교육전략‘ 주제특강과 관람, 소감 토론도 있을 예정이다. 뮤지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저는 선행연구 과정이 있다면 현장에서 만날 뮤지컬 해밀턴 이해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해밀턴 뮤지컬 사전 연구에 들어가기로 했다. 순서는 작품소개와 줄거리, 감상 포인트, 뮤지컬에 담긴 핵심철학 연구, 등장인물, 사운드 트랙 들어보기 등이다.
뮤지컬_ 해밀턴?
뮤지컬 "해밀턴"은 미국의 정치인 알렉산더 해밀턴의 삶을 바탕으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작사와 음악은 미국의 랩 뮤지션인 ‘리너-마이클 미란다’가 맡았다. "해밀턴"은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상연되었으며, 큰 성공을 거두어 여러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역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혁신적인 시도
"해밀턴"은 알렉산더 해밀턴의 생애를 중심으로 그의 업적과 인생의 여정을 담겼다. 이 뮤지컬의 특징은 고전적인 연극이나 뮤지컬의 형식을 벗어나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요소들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이야기를 전달했다는 점이다. 랩, 힙합, R&B 등의 다양한 음악 장르를 활용하여 역사적인 이야기를 현대적이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표현하며, 다양한 캐스팅과 다문화적인 접근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합니다. "해밀턴"은 역사적인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현대적인 언어와 음악, 스타일을 통해 현대 관객들에게 더욱 재미있고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 작품은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다양한 문화적인 요소를 경험하며, 미국 역사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밀턴"은 브로드웨이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뮤지컬 장르의 가능성을 확장시킨 혁신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감상 포인트
뮤지컬 "해밀턴"의 감상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혁신적인 연출과 음악이다. "해밀턴"은 전통적인 뮤지컬 형식을 벗어나 혁신적인 방식으로 스토리를 전달한다. 작사와 음악에 랩, 힙합, R&B 등의 다양한 음악 장르를 사용하여 더욱 생동감 있고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둘째, 다양성과 포용성이다. 다양한 배우들을 캐스팅하여 다문화적인 접근을 강조한 부분이다. 주인공인 알렉산더 해밀턴을 비롯해 역사적 인물들이 다양한 인종과 배경의 배우들에 의해 연기됨으로써,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했다.
셋째, 역사적인 테마와 이야기다. 알렉산더 해밀턴의 삶과 업적을 다루면서, 미국의 형성 과정과 정치적인 역사를 재현한다. 특히, 미국 독립전쟁과 그 이후의 혁명 시대를 중심으로 하여 미국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보여준다.
넷째, 인간적인 이야기와 감정이다.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하지만, 그 안에는 인간적인 감정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 주인공 알렉산더 해밀턴과 그의 친구들, 가족들의 우정, 사랑, 갈등, 슬픔 등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공감과 울림을 전달한다. 이같이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하여 "해밀턴"은 오랜 시간 동안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뮤지컬의 새로운 장을 열어주는 혁신적인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뮤지컬 '해밀턴'은 2008년 ‘인 더 하이츠(In the Heights)'로 브로드웨이에 이름을 알린 린 마누엘 미란다(Lin-Manuel Miranda)가 알렉산더 해밀턴의 일생을 랩과 힙합 음악으로 만든 뮤지컬이다.
미란다는 제작과 작곡은 물론 직접 해밀턴 역을 연기하기도 했다. 정치인의 일생과 힙합, 얼핏 생각하면 어울리지 않을 조합이지만 이는 오히려 성공의 열쇠가 됐다. 당시 해밀턴의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토마스 제퍼슨과의 이견을 랩 배틀로 풀어내는 장면은 백미다.
백인 기득권층의 대표로 여겨지는 건국의 아버지들을 흑인과 라틴계로 이루어진 유색 인종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특히 뮤지컬에 쓰인 힙합 음악이 압권이다.
작품성도 수차례 인정받았다. 그래미상(베스트 뮤지컬 시어터 앨범상)과 퓰리처상(드라마부문)을 수상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해밀턴을 극찬했다. 뮤지컬 앨범과 관련 물품들, 심지어 기념 맥주까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출처: 헤럴드 경제_슈퍼리치팀 천예선 기자 슈퍼리치 기사 중에서
등장인물
알렉산더 해밀턴
주인공이며, 가난과 고통으로 가득한 어린 시절을 보 냈다. 18세기말부터 19세기 초에 활동한 미국의 정치인, 법학자, 금융가로, 미국의 건국과정에 크게 기여한 인물 중 한 명이다. 해밀턴은 1755년 뉴올리언스에 서 태어났으며, 그의 정치적 영향력과 기여로 인해 미국 역사에 두터운 흔적을 남겼다. 알렉산더 해밀턴은 뉴욕 주민으로 미국의 독립 전쟁 중에 미국 대륙 군에 참전했다. 이후 조지 워싱턴의 주요 보좌관이자 비서로 활동하며 미국 형평성과 강력한 연방 정부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매진했다. 여러 활동을 하면서 많은 적들을 만들기도 하는데 그 과정이 뮤지컬에도 담겨 있는 것 같다.
극 중 내레이션을 맡았다고 나온다. 해밀턴과 가 장 대립이 되는 인물이다. 해밀턴과는 다른 정치적 입장과 질투심 때문에 결국 해밀턴을 죽이는 인물이다. 처음 만날 때부터 해밀턴에 반목하는 감정이 커지고 뮤지컬에서는 그를 죽이는 과정이 공감 갈 정도로 입체적으로 그려진다고 한다.
<안젤리카〉
해밀턴에게 한눈에 반하고, 서로를 지적으로 채워 줄 수 있음을 느끼지만, 동생을 위해서 자신의 사랑을 양보하는 인물이다. 이후 해밀턴과 편지도 주고받으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항다. 나중에 해밀턴이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동생의 편에 서게 된다.
뮤지컬의 여주인공급의 인물이다. 무도회에서 해밀턴을 만나 결혼하여 가정을 꾸린다. 하지만 해밀턴이 자신의 꿈을 향해 달리는 모습을 보며 절망하기 도 한다. 해밀턴의 추문이 공개되면서 그를 떠난다. 해밀턴의 아들이 죽게 되자 다시 서로에게 의지하기도 한다. 극의 에필로그(끝부분)를 장식하는 인물이다.
세 자매 중 병풍 역할을 담당하는 캐릭터다. 설 명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보아 크게 비중이 많지 않은 것 같다.
미국 독립군 지휘 군이자 초대 대통령, 해밀턴에게 서 젊은 날의 자신을 보는 것 같아 아들같이 대하고 해밀턴의 정신적, 정치적 지주가 되어준다.
프랑스 출신의 정치가이자 군인이다. 해밀턴과 함께 미국 독립혁명에 참여하여 프랑스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낸 인물이다.
해밀턴과 뜻을 같이 한 혁명가다. 해밀턴과 뜻 이 잘 맞았던 인물이지만 전투에서 사망하게 된다.
민주공화당의 리더로 해밀턴의 가장 큰 적으로 간주되는 인물이다. 해밀턴이 하려고 하는 일을 멈추려 하는 사람이다.
미국 혁명기에 영국의 국왕이다. 뮤지컬은 적게 나오지만 웃음 담당 역할로 나온다.
해밀턴의 아들이다. 이른 나이에 대학을 졸업하고 명석함을 뽐내지만, 아버지를 위해 전쟁에 나가서 목숨을 잃게 된다.
폭력적인 남편에게서 벗어나 해밀턴에게 접근한다. 해밀턴 추문의 대상인 것 같다. 의도치 안 게 해밀턴을 수렁에 빠트리게 되는 인물이다.
나가는 말
유튜브 https://youtu.be/7 M7 xxIhTgcY? si=oYBK5 yownXa17 v15 채널을 통해 뮤지컬 해밀턴사운드 트랙에 담긴 노래들을 들어 봤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영화화한 해밀턴의 OST 공개영상이다. 뮤지컬에 나오는 음악 대부분은 유명하고 시대의 상황과 묘사를 잘했을 뿐 아니라 뮤지컬이라는 특성상 성악 혹은 R&B만 있을 것 같던 장르에서 힙합을 시도했다는 측면에서 흥미요소를 가지게 했다.
출처_ 나무위키, 네이버, 한겨레신문,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