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랑의 날, 맨발로 해변 걷기

78. 맨발 걷기

by 조연섭
가족과 함께 걷는 맨발의 행복

오늘은 입추이자 269일 차 맨발 걷기다. 새벽 개인 운동을 마치고 오늘은 특별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오전 8시 동해시가족센터에서 사전 모집한 반가운 얼굴들, 예비 맨발러들과 함께 행복한섬에서 걷기로 약속된 날이다. 절기상으로는 가을의 문턱을 넘어섰지만, 날씨는 여전히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더위조차도 맨발러를 꿈꾸는 시민들의 열정을 식히지는 못했다.

지도자와 걷기 연습 중, 사진_ 조연섭
걷기, 자세가 중요해, 사진_ 조연섭
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사진_ 조연섭
걷기, 근력이 중요해... 요가로 몸풀기... 사진_ 조연섭
몸풀기, 사진_ 조연섭

동해시가족센터가 동해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맨발 걷기 동해클럽 소속인 김나경박사와 필자가 참여해 맨발 걷기의 원리와 유의할 점, 그리고 걷기 방법을 설명하며 시작되었다. 맨발로 걷기에 앞서 근력운동과 호흡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현장 데크에서 김나경 체육학 박사의 지도로 간단한 스트레칭 위주의 생활요가를 30분가량 바다를 배경으로 체험한 요가는 우리 몸과 마음을 더욱 유연하고 평온하게 만들어주었다.


요가가 끝난 후, 우리는 한섬 해변의 북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4회 왕복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맨발로 해변을 걷는 느낌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주었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해하던 예비 맨발러들도 점차 발바닥을 타고 전해지는 자연의 감촉에 익숙해져 가는 듯 표정이 밝아진다.


걷는 동안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고,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폭염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의 열정을 응원하며 걷기에 열중했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경험임을 모두가 느끼는 순간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맨발 걷기의 매력을 한껏 느낀 예비 맨발러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 운동을 실천할 것이라 다짐했다. 해변을 걷는 동안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행복한 섬에서의 이른 아침, 맨발로 걷는 우리들의 모습은 마치 자유로운 영혼들이 자연 속에서 춤추는 것 같았다. 더위에도 우리의 열정과 행복은 더욱 뜨겁게 불타올랐다.


동해시가족센터 김혜숙 운영위원장은 "지금까지 숨쉬기 운동밖에 하지 않던 나, 가족센터 우미강 센터장과 운영위원장으로 의기투합하여 만든 프로그램, 맨발 걷기에 참가할 수 있어 의미 있는 하루였다. 걷기 전 김나경박사의 요가로 몸풀기 운동은 큰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 좀 더 많은 동해시민들의 참여로 건강하고 행복한 동해시민들의 가정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조연섭 문화원 사무국장이 아닌 브런치스토리 매거진 맨발 걷기 작가로 동해시 홍보와 맨발걷기 길잡이가 되어주셔서 마음을 담아 감사드린다. 뻘써 다음 수요일이 기다려진다."라고 했다.


동해시가족센터가 가족 사랑의 날 수요일을 맞아 주관한 이번 맨발 걷기는 삶의 활력을 되찾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맨발러들 사이에 피어난 웃음과 즐거움은 우리의 마음을 풍성하게 채워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행복한 걸음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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