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연섭 Sep 13. 2024

동해문화원 자문위원단, '홍견 장군 고찰' 특강!

122. 동쪽여행

동해문화원 자문위원단 9월 특강,
홍견 장군 고찰’

12일, 동해문화원 청운실에서 문화원 9월 자문위원단 회의와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은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역사적 인물이지만 알려지지 못한 '홍견' 장군과 임진왜란을 중심으로, 동해학기록센터 홍협 연구원이 발표로 진행됐다. 홍 연구원 발표 주제는 "임진왜란 7년, 임치진첨절제사 홍견 장군의 생애 고찰"로, 홍견 장군의 삶과 업적을 재조명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홍견 장군의 이야기의 시작은 2022년 홍순성 전 동해문화원장 댁에서 '도장선생유사'가 발견되고 동해문화원에 기증되면서부터다. 도장선생유사는 임진왜란의 숨은 장수 홍견 장군 일생을 기록한 기록 서다. 홍견은 1572년 별시무과에 합격하고 난중일기에 17차례 등장하기도 했던 역사 인물이다. 도장선생유사에 의하면 7월 8일 이억기 수사와 한산대첩에 참여하여 큰 전과를 올렸으며, 1957년 원균의 칠천량전투에 참가 패하여 바다에 뛰어들어 14일간 표류를 하다 본진에 귀한 한 기록이 있다. 하지만 홍견 장군은 같은 남양홍 씨 후손에게도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라고 동해학기록센터 홍협 연구원은 2023년 동해문화원 11월 노을포럼 특강에서 밝히기도 했다.


홍견 장군은 지역 출신 역사적 인물로, 임진왜란 당시 임치진첨절제사라는 중요한 군직을 맡아 왜군과 싸운 인물이다. 그의 생애는 임진왜란이라는 역사적 격동기 속에서 군인으로서 책임과 용기를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임진왜란은 조선 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쟁 중 하나로, 조선의 많은 지역이 왜군의 침략으로 파괴되었고,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 시기에 홍견 장군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운 지역 영웅으로 그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번 특강에서 홍 연구원은 홍견 장군의 생애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그가 군인으로서 역할과, 역사적 중요성까지 포괄적으로 다루었다. 홍견 장군은 군사적 재능뿐 아니라, 임치진첨절제사라는 직책을 맡았던 점에서 그의 군사적 책임과 역할이 매우 중대했음을 알 수 있다.


홍견 장군에 대한 재조명은 과거의 인물을 다시 기억하는 동시에, 현대 사회에서 지역사회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지역 주민들에게는 홍견 장군이 지역의 자부심이자 역사적 유산으로 다가온다. 그의 생애를 고찰하는 것은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후세에 이를 전달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특강은 이러한 역사적 인식을 강화하고, 홍견 장군의 업적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끝으로, 동해문화원 자문위원단을 위한 이번 특강은 지역사회의 역사적 인물을 되새기고, 그들이 지역 발전과 국가 수호에 기여한 바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홍견 장군의 생애는 전쟁 영웅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가 속한 지역사회와 나라에 대한 깊은 애정과 헌신을 상징한다. 이러한 역사적 인물의 생애를 되돌아보는 것은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소중한 교훈을 줄 수 있으며, 동해 지역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기회로 남을 것이다.

사진_ 조연섭
매거진의 이전글 29년 풍물 맥잇기, 도 문화원 가족을 응원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