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만학일기
공공예술의 길을 걷는 사람들, 공동체와 함께하는 예술의 의미
공공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은 사회 속에서 예술 활동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의 삶은 전문분야인 예술 창작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와 연대하며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 문화예술경영 전공, “공공예술론” 10주 차 강의에서 강윤주교수가 강의한 "공공예술의 본질과 이들이 발견한 활동의 특징과 현상"을 키워드 별로 정리하고 그 의미 살펴보기, "공공예술분야 종사자들의 경험분석 결과"와 대안을 생각해 본다.
공동체 참여와 연대
공공예술 활동가들의 활동을 키워드로 분류하자면 참여, 연대, 주민협력이 핵심이다. 지역 주민과 밀접하게 소통하며 공동체와 함께 작업한다. 이들은 예술을 통해 사람들 사이의 장벽을 허물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장을 마련한다. 또한 그들이 생산하는 공공예술의 의미는 단지 예술가의 창작물이 아니라, 참여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그 자체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사회적 변화와 혁신
공공예술은 사회 문제를 다루고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강력한 도구로 작용한다. 예술가들은 변화, 혁신, 빈곤, 환경 문제, 도시 재생과 같은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주목하며, 예술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전파하고 있다. 또한 공공예술은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실천적 예술로서의 기능을 제공한다.
예술적 가치와 장소성
공공예술은 특정 장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이를 기반으로 한 창작을 중요시한다. 활동가들은 해당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장소성, 지역성, 역사적 의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 장소 고유의 가치를 부각하고자 한다. 장소와 공동체의 정체성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예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속 가능성과 생태적 책임
공공예술 활동가들은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생태 예술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 등 ESG경영을 실천한다. 재활용 가능한 자재를 사용하거나,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창작함으로써, 생태적 책임감을 갖고 작업한다. 또한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 의식을 확산하고, 자원의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둔 창작을 목표로 한다.
문화적 포용과 다양성 존중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포용적인 공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활동가들은 성별, 연령, 국적에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포용성, 다양성, 문화적 존중을 통해 예술을 확장한다. 예술은 다름을 인정하고, 누구나 예술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술가의 삶과 자기 성찰
공공예술 분야에 헌신하는 예술가들의 삶은 창작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이들은 예술을 통해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찾고자 한다. 예술가로서 공공의 가치를 구현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삶을 통해 자기 발견을 이루게 된다.
공동체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길
공공예술은 예술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공동체를 이해하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활동이다. 공공예술가들은 그들의 작업을 통해 공동체와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예술로 표현하며 사람들에게 희망과 변화를 제공한다. 예술이 가진 힘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공공예술의 길. 이는 예술 활동은 물론, “공동체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길“이다.
공공예술 ‘활동가들의 경험 분석’과
그들의 ‘사회적 역할‘과 도전 과제?
공공예술 활동가들의 사회적 역할과 과제
공공예술은 예술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제기하고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중요한 분야다. 공공예술 활동가들은 예술가인 동시에 기획자 역할을 맡아,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이나 억압받고 있는 사람들을 예술 작품의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그들의 일상을 사회에 드러내며 주목받도록 한다. 이들은 피해자와 연대하며, 사회적 참사로 고통받는 이들의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세월호 사건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과 같은 국민적 트라우마를 예술을 통해 이야기하며, 사회적 소외 계층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가기도 한다.
예술과 사회의 관계 맺기
이들의 활동에는 “모두가 주인공이자 작가”라는 철학이 담겨 있다. 참여자 개개인의 고유한 역량을 예술을 통해 발현하고,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주도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이를 통해 기존 “권위적 예술 개념을 새롭게 전환하며, 시민과의 관계 속에서 예술의 공공성을 실현“ 하려고 한다.
경제적 어려움과 국가 지원의 현실
그러나 공공예술 활동가들이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은 이들의 사명을 흔들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예술 작품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활동가들이 별도의 경제활동을 병행하거나 국가 지원 사업에 의존“ 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 지원 사업 또한 예산 삭감과 행정적 편의에 의해, 공공예술이 본래 지향하던 독립성을 잃고 건축·공사 영역으로 편입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예술가들은 후원자와 같은 방식으로 지원사업을 인식하는 현실을 바꾸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개선 방안과 사회적 인정 요구
현재 공공예술 활동가들은 자신들의 예술 활동이 공동체와 사회를 위한 유의미한 노동임을 주장하고, 이에 걸맞은 처우개선을 요구한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공예술의 중요성을 국가가 인정하고 더 나은 환경과 조건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예술가들이 생계유지와 활동 확장을 위해 충분한 지원을 받으며, 나아가 그들의 활동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유의미한 문화적 노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한 대안
공공예술 활동가가 생존하고 지속 가능한 활동을 위해서는 첫째, 다양한 사회적 주체와 협력하여 활동의 지속성을 높이고 연대와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 둘째, 협동조합 형태의 조직 운영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셋째, 정책 입안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공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고 처우 개선을 이끌어 낸다. 넷째, 미디어 협업을 통해 작품의 사회적 메시지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해야 한다.
이와 같은 글은 공공예술 활동가들이 자신들의 가치를 되새기고, 지속 가능한 예술 활동을 위한 사회적, 제도적 변화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