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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Nov 27. 2024

AI와 맨발러의 대화, 추암의 미래공공예술

129. 글로 걷는 맨발 걷기

AI와 함께 걸었다. 추암 해변의 미래 공공예술: “Aqua Resonance”

새벽의 추암 해변은 고요함과 힘찬 에너지가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이었다. 363일째 맨발로 걷는 습관은 문화기획자인 나의 일상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하는 창작의 시간이 되었다. 오늘도 약간의 추위 속에서 맨발로 해변을 걸으며, 대학원 공공예술론 과제를 위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담당교수가 정해준 주제는 “진화하는 미래의 공공예술”이며 제시 세부내용은 아래 내용이다. 찬바람을 맞으며 생각은 시작됐다.

전통적인 조각이나 벽화 같은 <고정된 공공예술의 개념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래의 공공예술은 진화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시간에 따라 그 형태와 메시지가 변화>하는 <변형적 예술>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경적 요소나 인간의 상호작용>에 따 라 작품이  물리적으로 변화하거나, <생체 데이터(예: 사람들의 심박수, 움직임  등)를  기반>으로 작품이 반응하며 진화하는 형태의 공공예술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유기적이고 비고정 적인 예술은 도시와 시민의 관계를 끊임없이 재구성하게 할 것입니다

위내용을 이해하고 환경적 요소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진화하는 변형적 예술과 어떻게 해변이라는 공간과 연계할지 고민하며 AI와 대화를 시작했다. 장소적 아이디어의 뿌리는 단순했다. 미디어와 디자인의 원형은 자연에 있다는 이론에서 출발했다. 추암 해변의 바다와 파도, 일출의 빛과 반짝이는 모래알 하나하나가 나에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암시했다. 자연은 단순히 보는 대상이 아니라, 인간과 상호작용하며 끝없이 진화하는 존재임을 느꼈다. 이러한 영감은 “바다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울림”이라는 주제로 구체화되었다.


“Aqua Resonance” 프로젝트: 자연과 기술의 조화

AI와의 대화 속에서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나왔다. “바다의 울림,” “빛의 교향곡,” “Wave Nexus” 등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한 끝에, “Aqua Resonance”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를 확정했다. 이는 바다와 인간, 자연과 기술의 상호작용을 예술적 울림으로 표현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의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끝없이 진화하는 설치물

 • 조수 간만과 파도 데이터를 AI가 실시간 분석하여 조명과 소리가 변하는 설치물.

 • 관객이 터치하거나 가까이 다가갈 때, 빛과 사운드가 반응하며 상호작용을 유도.

 2. 사계절의 자연을 반영

 • 봄에는 꽃 테마의 조명, 여름에는 파도와 태양의 에너지, 가을에는 낙엽의 색감을 반영한 조명 쇼, 겨울에는 얼음과 눈을 닮은 차가운 빛과 따뜻한 음악.

 • 계절에 따라 자연과 예술이 변하는 모습을 통해 지속 가능성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강조.

가을 Aqua Resonance, 디지인 AI프롬프트_ 조연섭
봄, 여름 Aqua Resonance, 디지인 AI프롬프트_ 조연섭
겨울 Aqua Resonance, 디지인 AI프롬프트_ 조연섭

3. 친환경 에너지 활용

 • 태양광, 파도 에너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지속 가능성을 구현.

 • 바다의 자원을 활용하되, 생태계에 해를 끼치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


공공예술의 표현 내용과 방법

 1. 설치물의 구조적 특징

 • 해변의 조수 간만에 따라 물 위에 떠오르거나 모래 위에 내려앉는 플로팅 구조.

 • 관객의 터치와 바람, 파도 소리에 따라 빛과 소리가 변화.

 2. AI와의 인간의 상호작용

 • 관객의 움직임과 환경 데이터를 분석하여 실시간으로 반응.

 • AI가 파도와 조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음악과 조명 패턴을 생성.

 3. 교육적 메시지

 • 디스플레이를 통해 해수면 상승, 기후 변화 등 환경 문제를 시각적으로 표현.

 • 관객이 자연과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하는 체험형 예술.


공공예술 설치방법

• 모듈형 설계: 조수 간만과 파도에 따라 물 위에 뜨거나 모래 위에 안정적으로 위치할 수 있는 구조물 제작.

• 친환경 재료(재활용 플라스틱, 탄소섬유 등)와 내구성 있는 방수 설계.

• 앵커링: 설치물을 고정할 수 있도록 해저나 모래사장에 앵커를 설치.

• 부유 구조: 플로팅 시스템을 적용해 조수 변화에 대응.

• AI 센서 및 조명 시스템: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빛과 소리를 생성할 장치 부착.

• 에너지 시스템: 태양광 패널과 파도 운동 에너지 장치를 통합.

• 크레인과 해양 작업선을 사용해 현장에서 모듈을 조립하고 위치로 이동.

• 현장 전문가들이 구조물의 균형과 안전성 점검.

• 설치 후 조명, 소리, 에너지 시스템을 테스트.

• 관객 참여와 자연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반응 확인.

• 방법: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자연과 조화로운 방식


마케팅 방법과 수익구조

 1. 마케팅 방법

 • 디지털 플랫폼 활용: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조명 쇼와 설치물의 변화를 홍보.

 • 현장 이벤트: 계절별 빛 축제, 환경 보호 워크숍 개최.

 • 관객 참여형 콘텐츠: 해시태그 챌린지와 인터랙티브 체험 이벤트 운영.

 2. 수익구조

 • 입장료: 야간 조명 쇼, 계절별 특별 이벤트에 소액 입장료 부과.

 • 굿즈 판매: “Aqua Resonance”를 테마로 한 친환경 기념품 판매.

 • 기업 협업: 친환경 기술 기업의 스폰서십 및 디지털 광고.


경제적, 사회적 기대효과

 1. 경제적 효과

 •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

 • 체험 프로그램과 상품 판매로 수익 창출.

 •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장기적 관광 자원화.

 2. 사회적 효과

 •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예술적으로 전달하며 관객의 인식 변화.

 • 지역 주민과 관광객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공동체 의식 형성.

 • 지속 가능한 공공예술의 모델로 지역 사회에 긍정적 영향.


브런치에서 공유할 가치

AI와 맨발러이자 문화기획자인 필자가 대화로 상상해 본 이 프로젝트는 자연과 인간,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적 실험이다. 사계절 변화에 따라 진화하는 “Aqua Resonance”는 추암 해변의 자연과 예술을 결합한 혁신적 플랫폼으로, 지역 경제와 환경 보전,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오늘 추암 해변에서 맨발로 걸으며 AI와 나눈 대화는 필자를 문화기획자 보다 자연과 공공예술을 연결하는 매개자로 만들어 주었다. 이 아이디어는 브런치에서 대중과 공유할 가치가 충분하며, 독자들에게 예술과 환경, 그리고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기타 Aqua Resonance, 디지인 AI프롬프트_ 조연섭
추암 맨발 걷기_ 조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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