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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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뤘던 <나만의 茶레시피>를 적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茶이야기는 어떤 이야기 일지 글을 적는 나조차도 고민이 되었다.
그런데 시작을 안 하고 고민만 하다 보니 벌써 5년이란 시간이 지나있었다.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해결이 되는 것도 있겠지만,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다 해결되는 것만은 아니었다. 그 시간 동안 나는 고민을 핑계로 미뤄왔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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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글을 적기 위해 茶를 공부한 건 아니었다.
茶선생님이신 엄마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茶가 익숙했고 자연스레 엄마와 같은 길을 가게 되었다.
茶를 마시는 건 좋아했지만 관심은 크게 없었다.
패션에 관심이 많았고, 유행에 민감했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일하기를 바라며 프랑스학과를 갔다. 그런데 난 패션에 관심은 많았지만 나만의 스타일이 있었고, 유행에 민감한듯하지만 따라가지 못했다. 난 남들보다 조금 느린 사람이었다.
디자인을 공부하던 친구들보다 동양화를 그리던 내가 행복했고, 시끄러운 곳보단 조용한 곳에 있는 걸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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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에게 茶는 또 다른 나를 표현하는 도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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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茶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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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茶레시피>를 읽으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차 한잔을 즐기시길.
<茶에 공간을 담다>를 보며 茶를 통한 공간을 즐겨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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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고자 하는 茶는 거창한것이 아닌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자신들의 삶에 소소하게 茶라는 공간이 생기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