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교사 집회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아동학대법 개정하라!

광화문에서 있던 교사 집회에 참여했다.

자발적으로 모인 교사 집회.

일 좀 제대로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집회.

아동학대 처벌법=아동기분상해죄로 변질됨

교사의 교육권=교육권은커녕 인권도 없음

지금 교육환경은 정상적인 학생, 교사와 학부모만 힘들다

제발, 공교육에 변화가 있기를 교사들과 일반 시민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광화문 집회

나는 집회 전 도착해서 2구역 주변에서 친구를 기다리다가 3구역으로 가고 3구역이 다 차서 다시 돌아 4구역으로 걸어갔다. 경복궁역은 검은 물결로 가득했고, 4구역으로 가는 길도 검은 물결로 가득했다.

4구역으로 이동하는데 정말 너무 더웠다. 그러나 질서 있게 이동하는 선생님들과 시민분들.

안내 봉사하시는 분들, 경찰분들도 다들 너무 고생하시는 게 보였다..

4구역은 잘 안 들렸지만, 유튜브로 진행 상황을 보면서 구호를 열심히 외쳤다. 특히 거의 끝났을 때 즈음 어떤 선생님이 선창 해주셔서, 4구역에 계신 분들 다 함께 구호를 외쳤다. 정말 진심이 가득 담긴 목소리였다. 제발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교사의 교육권을 보장해 달라... 교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다수의 학생들을 위해서, 대다수의 학부모님들을 위해서, 그리고 나아가 대한민국 사회를 위해서...

학교에서 훈육이 무너지니 군대에서도 더 사건이 발생하고 일반 사회에도 더 이상한 사람들이 증가하는 것 아니겠는가..

서울교대 교수님들의 성명서. 서울교대 유아특수교육과 홍성두교수님께서 울분에 찬 비장한 목소리로 읽어주셨다.

오늘 광화문 교사집회에서는 서울교대 교수님들의 교육 정상화를 위한 성명서도 발표되었다. 너무 멋졌다. 성명서를 읽으신 분은 유특과 홍성두 교수님이라고 하던데... 교수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저기 성명서에서 보이는 서울교대 교수님들 성함 중에는 내가 학부 때 배웠던 교수님들도 보이고 대학원 논문지도를 해주신 노교수님도 보인다. 너무 감사했다.

다른 분이 찍은 사진인데, 정말 많은 분들이 오신 게 느껴진다.

공교육 정상화 이루어지길..!

광화문 교사집회 참여하신 분들, 봉사하신 분들, 경찰분들께 모두 감사드린다...!

너무나 가슴 아픈 서이초 선생님 아버님의 편지... 그 선생님도 누군가의 소중한 따님이시다. 그런 분에게 함부로 하고, 자기 자녀만 잘 되기를 바라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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