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종합전형,
생기부에 대한 소회

by 부끄럽지 않게

대부분의 고등학교들이 한창 생기부를 마감하느라 바쁜 요즘.


학생들은 생기부용 제출 자료에 무슨 내용을 어떻게 담아야 할지 몰라

선생님들은 자료를 받았지만 의미있는 내용이 없어

모두가 고통에 몸부림 치는 시즌.


불현듯 드는 의문.

좋은 생기부란 무엇일까.


누구는 학생의 생각의 과정을 잘 담으라 하고

누구는 학생의 역량을 활동 중심으로 잘 표현하라 하고

누구는 학생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알고 있는지를 잘 적으라.


A 대학은 교과 세특에 굳이 진로와 연계할 필요없이 성취 기준을 얼마나 잘 달성했는지를 중심으로 기술하라,

B 대학은 교과 세특이어도 진로와 연계한 활동이 있으면 진로 역량으로 의미있게 평가하겠다.

C 대학은 사실 자기네는 교과 세특 크게 의미있게 보지 않는다.


모두 같은 학생부 종합 전형, 모든 학생이 하나의 생기부만 적을 수 있는데

그 하나의 전형과 생기부에 저렇게 다양한 잣대를 들이대면

무엇을 기준으로 생기부를 작성해야 하나.

매년 연수를 다니며 생기부에 대해 공부하는 교사들도 이렇게 혼란스러운데

학생과 학부모들은 무슨 죄로 이 혼란을 겪어야 하나.


사교육을 잡겠다?

사교육은 불안과 욕망을 먹으며 성장하는데,

이런 불확실성이 바로 사교육의 가장 좋은 먹이인 것을.

그러니 우후죽순처럼 입시 컨설팅업체들이 생겨나지.


교육이 조금 더 객관적인 평가 방식으로 투명해졌으면 좋겠다.

아이들, 학부모들이 노력한 만큼, 열심히 한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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