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관람가 55. <나는 부정한다>
"우리는 모두 똥을 밟은 적이 있습니다. 단언컨대, 이 글을 읽는 스타트업 피플께서도 어디선가 똥을 밟은 적이 있습니다. 이 세상엔 참 많은 똥들이 있고, 똥들은 비단 길바닥에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빨간 대변 파란 응가 찢어진 설사… 어느 업계의 바닥에나 형형색색 다양한 모습을 하고서 똥은 응당 깔려있습니다. 문득 밟게 되는 어느 재수 없는 날, 소위 ‘똥 밟았다’고 말하게 되는 날은 누구에게나 옵니다. (...)"
"(...) 그럴 때 그 똥을 들여다보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똥한테 화를 낼 필요도 없습니다. 똥한테 마음을 쓰지 마세요. 흔히 하는 말처럼 ‘똥 밟았다 생각하고’ 잊어버리세요. 신발에 묻은 똥은 그냥 닦아내고, 우리는 다시 우리가 갈 길을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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