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슬로그업 May 26. 2017

데이빗은 차기 창조경제 혁신센터장이 유력하다

스타트업 관람가 56. <에이리언: 커버넌트>


"생각해보면 리들리 스콧은 아주 오래전부터 에이리언 시리즈를 통해 창조에 관해 이야기해왔던 것 같네요. 생명을 잉태함으로써 가장 아름다운 창조 행위를 하는 주체, '여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시고니 위버 같은 '위대한 여전사'의 등장은 우연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함선의 시스템 이름은 늘 '마더'였죠. 마더의 보호 아래서 인간들은 마치 자궁 속 같은 수면 캡슐에서 깨어났습니다. 에이리언이 인간의 배를 뚫고 나온다는 설정도 여성성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프로메테우스'에 이르러선 아예 대놓고 성경을 인용하는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불임인 쇼 박사가 에이리언을 잉태해 크리스마스에 낳은 건 누가 봐도 동정녀 마리아를 떠오르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스타트업 관람가 56. <에이리언: 커버넌트> 후발 주자가 보여준 창조적 파괴 (←보러가기)



매거진의 이전글 똥에 마음을 쓰지 말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