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TaPick

여자에게 잘 보이려고 운동하다가 칼로리 앱 발명한 썰

TaPick #007

by 팀어바웃

1. 미국의 18세 고등학생 잭 야데가리와 헨리 랭맥은 '여자들에게 잘 보이고 싶다'라는 단순한 이유로 운동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 과정에서 영양소와 칼로리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Cal AI'를 개발했어요. Cal AI는 음식 사진을 찍으면 칼로리와 영양소를 분석해주는 앱인데요. 작년 5월 출시 이후 8개월 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고, 고객 유지율 30% 이상에 지난달에만 2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해요.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는 각각 4.8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 중입니다.

2. Cal AI의 핵심 기능은 간단합니다. 음식 사진을 찍으면 앱이 칼로리와 영양소를 알려줘요. 이미 수많은 비슷한 서비스가 있지만, Cal AI의 차별점은 최신 AI 기술에 있습니다. 여러 음식을 인식해야 하는 만큼 앤트로픽과 오픈AI의 대규모 이미지 모델을 골고루 활용하고,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로 정확도를 높였어요. 특히 포장지나 여러 재료가 섞인 음식도 90% 정확도의 인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3. 고등학생이라는 어린 나이 못지않게 재미있는 친구들인건 확실합니다. 야데가리는 코로나 격리 기간 동안 학교에서 게임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자, 우회 사이트를 만들어 16세에 10만 달러에 판매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미 이전에도 사업 감각이 충만했던 것 같아요.

4. 야데가리와 팀은 전형적인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창업 클리셰를 따르면서도 독자적인 길을 걸었어요. 프로토타입 개발을 위해 샌프란시스코 해커 하우스에 살면서 먹고 자고 하루종일 몰입하면서 일하기도 했지만,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2~30대들을 보며 대학에 안 가면 계속 삶이 이런 식일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는 대학 진학을 계획하면서도 회사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에요. 현재 Cal AI는 공동 창업자 3명을 포함해 총 11명의 직원이 있다고 합니다.

5. Cal AI의 사례에서 Z세대 개발자, 창업자들의 새로운 면모를 엿볼 수 있어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성장했지만, 파이썬과 C#을 직접 열심히 공부해오기도 했어요. 또한 일단 학교를 가겠다 라는 생각과 창업도 하겠다 라는 생각을 함께 하는 등, 자신만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10대의 단순한 동기에서 시작된 아이디어가 실제 비즈니스로 성장하는 과정은, 다른 의미에서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해주는 듯 하네요.

https://techcrunch.com/2025/03/16/photo-calorie-app-cal-ai-downloaded-over-a-million-times-was-built-by-two-teenagers/?guccounter=1



하루 하나의 뉴스, 하루 하나의 명화로 당신의 하루를 더 풍요롭게❤️
자크 루이 다비드,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Oath of the Horatii), 1786.

1742522123983.jpg


잘 읽으셨다면 클립 & 구독, 팀어바웃의 링크드인 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팀어바웃 링크드인

IT 스타트업의 PR 서포터, 팀어바웃 홈페이지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나 다시 창업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