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Pick #006
1. 다이소가 최근 영양제 판매에 뛰어들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편의점에서도 관련 판매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5천원 내외 가격으로 영양제를 살 수 있게 됐어요. 콜라겐, 비타민류, 오메가3 등 다양한 제품들이 나왔고, 매장에 왔다가 "루테인 안 먹는데 한번 먹어볼까?" 하는 소비자 심리를 공략하고 있는 듯 합니다.
2. 사실 다이소 영양제는 일반 약국 제품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도 있지만 당류가공품이나 캔디류로 분류되는 것들도 있고, 단일 제품일 때 성분 함량도 약국 제품보다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흥미로운 점은 g당 비용으로 계산하면 오히려 다이소 제품이 더 비싼 경우도 있다는 것이죠. 그럼에도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이유는 부담 없이 사볼 수 있는 접근성 때문입니다.
3. 건강기능식품은 약과 달리 '기능성'에 중점을 둔 제품입니다. 다이소 영양제 소비자들도 "이걸로 확실히 건강해지겠다"보다는 "한번 먹어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이 더 크죠. 하지만 약사들은 이에 연일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4. 약사회는 소비자 안전을 이유로 다이소의 영양제 판매에 반대하고 있어요. 약국에서는 성분, 복용법, 부작용 등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지만, 다이소에서는 그런 서비스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대부분 소비자들은 영양제를 구매할 때 약사보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지인들의 추천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소비 행태를 고려하면, "다이소에서는 왜 안돼?"라는 인식이 생겨날 수도 있어요.
5. 약사들은 다이소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파괴자'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소비자가 약국에 갖고 있는 이미지와 인식은 바뀌지 않을 테니까요. 일단 다이소,편의점 등에서 가볍게 사본 후 본품 구매 등은 약국이나 전문점에서 하는 이원화된 소비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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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호퍼, 약국(Drug Store),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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