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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팀어바웃 Jun 19. 2024

WWDC24, 애플과 챗GPT, 그래도 혁신이다?

어바웃트렌드 #2. 홍보러가 모니터링 하다 바라본 트렌드의 조각

@APPLE WWDC24



안녕하세요, 팀어바웃입니다!


홍보러가 별걸 다 쓰네


IT 스타트업을 홍보하는 '홍보러'로서, 업계의 흐름과 관심있는 기업들을 살펴보고 모니터링할 수 밖에 없는데요. 홍보러가 모니터링을 하다가 바라본 트렌드 얘기를 앞으로 꾸준히 작성해보려고 해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난 주에는 애플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WWDC24로 뜨거운 한주였습니다. 그 화제의 중심에는 '챗GPT'가 있었는데요. 바로 애플이 음성 비서 시리에 '챗GPT'를 탑재한다는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일반인들조차 챗GPT를 일상생활에 활용하고 있는 이 시점에, 일단은 '확실히 뒤쳐진' 모습이었죠. WWDC만 열리면 매번 혁신이 있다, 없다로 논쟁을 불러일으키던 '혁신의 아이콘' 애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기술의 이정표는 '그래도 혁신이다' 라는 쪽에 가까웠다면, 이번에는 조금 다른 의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혁신이다, 아니다, 혁신이다, 아니다


애플이 따라가는 입장이라니


가장 비판의 목소리가 많은 지점은, '너무 늦었다'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오픈AI의 GPT-4 엔진을 검색에 녹인 '코파일럿'을 OS에 탑재하여 쏠쏠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애플은 이번 발표로 겨우 시스템 적용을 선언한 셈이니까요. 애플이 팔로워가 된 모양새가 이상한 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AI 기능들이 최신 하드웨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는 점도 논란의 대상이 됐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와 ChatGPT 통합 기능은 iPhone 15 Pro, 최신 iPad, 그리고 M1 칩 이상의 Mac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는데요. 애플 기기는 상대적으로 오래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서, 더욱 그런 실망감을 높였습니다.


프라이버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폐쇄성은 애플 시스템의 장점으로 꼽혀 왔는데요.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AI 기능과 데이터 보호 사이의 균형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클라우드 기반 AI 모델은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에 대한 우려와 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올 하반기에 공개될 'iOS 18' 정식 버전에서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이 전부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는 내부 소식이 나오면서, 내년 이후까지 관련 기능 업데이트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WWDC의 발표가 '시간끌기용 쇼'가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는 이유입니다.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WDC24 후 애플의 주가는 잠시 하락세를 보였다가 급등했습니다.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요. 주가를 보면 아직까지는 애플의 혁신에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과연, 올 하반기 아이폰 16 발매 때 분위기가 어떨지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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