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스타텁 #2. PR 담당자의 스타트업 돋보기
여러분은 놀이터에 있던 '뺑뺑이'를 기억하시나요?
빠른 속도로 도는 뺑뺑이에서 내린 후 마치 땅으로 파고드는 듯한 어지러움을 느꼈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몇 년 전, 점심을 먹고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도 마치 뺑뺑이를 타고 난 듯한 증상을 겪은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단순히 '어디 아픈가?' '식곤증인가?' 하는 생각밖에 못했지만, 그것이 사실은 '혈당 스파이크'의 대표적 증상이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어요.
(당신은 당뇨 전단계입니다... 뭐라구요 의사양반?)
'혈당 스파이크'. 요즘 2030 세대에는 낯선 단어가 아닐 겁니다. 혈당 스파이크는, 탄수화물 위주의 음식 섭취 후 혈당이 치솟았다가 급격히 내려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증상인데요. 피곤함, 어지러움, 구토 등이 대표 증상으로, 식곤증으로 쉽게 오인될 수 있어, 본인이 당뇨 위험군인지 아닌지 모르는 상태로 지내다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깨닫는 젊은 층이 많다고 하네요. 살 찌기는 쉬워도 빼기는 어렵듯이, 혈당 또한 정상 범위로 돌아오는 데 오래 걸리는 것을 감안한다면,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되죠.
필라이즈는 '예방'과 '관리'에 초점을 맞춰,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건강고민을 AI와 기술로서 풀어가는 '초개인화 건강 관리 플랫폼' 스타트업입니다. 약이라는 뜻의 'Pill'과 분석하다라는 뜻의 'Analyze'가 결합된 이름인데요. 이름에서 추측해볼 수 있듯이, 원래는 '영양제 분석 및 추천'으로 처음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영양제로 시작했지만, 식단, 체중, 운동에서부터 최근에는 CGM(연속혈당측정기)을 활용한 혈당 관리까지, 개개인에 맞는 '초개인화' 건강관리 포인트를 모두 다루고 있어요.
필라이즈의 강점은 영양제 따로, 식단 기록 따로, 체중 관리 따로, 혈당 관리를 따로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앱에서 모든 것들이 가능하고, 모든 기능들은 편리한 UI를 통해 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다양한 지표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요. 나의 오늘의 식단, 혈당 기록을 점수로 보여줘서 '잘 하고 있는지, 못 하고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기능은 필라이즈 사용자들이 정말 좋아하는 기능이라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도, 낮은 점수가 나오면, 내일은 꼭 90점을 넘고야 말겠다는 전투력이 샘솟기도 해요.
특히, 필라이즈가 정말 좋은 점은 동기부여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들이 있다는 겁니다. 아무리 내 건강 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줘도, 건강 관리는 작심삼일로 이어지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식단 기록도 더욱 편하게 만들고, 혈당 모니터링도 더욱 시각적으로 좋게 보여줘서 '안 할수가 없게' 만들었어요. 건강 관리를 각 잡고 하는 것이 아닌, 일상 루틴의 하나로 만든 것이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영양제 드세요! 식단 기록해보세요! 알림 팝업을 무시할 때도 있는데요. 그럴때 마다 마음의 부채가 생겨서 조금 더 건강하게 먹게 되고, 다음날에는 더욱 열심히 앱을 살펴보게 돼요. 이런 건강관리 코치, 하나 쯤 곁에 두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답은, 필라이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