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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AMTWELVE Sep 18. 2017

[ZONE14 리뷰] 30R 인천UTD : FC서울

축구를 데이터로 읽어주는 ZONE14


안녕하세요. ZONE14 입니다.


2017 K LEAGUE CLASSIC 30Round

인천UTD : FC서울

<스포츠 월드 제공>

30R 인천UTD팀과 FC서울팀과의 경기는 1:0으로 인천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데이터를 통해서 양 팀의 경기 흐름을 읽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30R 인천UTD : FC서울 출전 라인업 >

가장 먼저 "공격 완료율", "수비 허용률" 수치를 읽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홈 팀인 인천UTD팀의 기준으로 데이터를 살펴보겠습니다.

<30R 인천UTD : FC서울 공격 수비 위협도 추세>

이 경기에서 인천UTD팀은 전체 빌드업 과정에서 위협적인 슈팅까지 연결된 비율

9.23% 를 기록하였습니다. 이 수치는 이 날 경기에서 공격 위협도가 

준수한 수준을 기록하였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 보통 공격 위협도가 높은 팀은 공격 완료율을 10% ~ 15% 정도를 기록합니다.
또한 수비 안정도가 높은 팀은 수비 허용률이 0% ~ 4% 정도를 기록합니다.


인천UTD팀은 전체 수비 과정에서 상대에게 위협적인 슈팅까지 연결을 허용한 비율이 

3.37%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만큼 FC서울팀에게 공격찬스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인천UTD팀은 공격 완료율은 9.23%를 수비 허용률은 3.37%를 기록하면서 

FC서울팀에 비해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1:0 이라는 스코어가 이를 반영해 주었습니다.


* FC서울팀의 공격 완료율 : 3.37% 수비 허용률 : 9.23% (인천UTD팀의 반대)


< 30R 인천UTD : FC서울 시간대 별 빌드업 비율 >

인천UTD팀이 20'에 FC서울팀을 강하게 몰아부쳤고 이후 30'~65' 정도는  

양 팀이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한채 시간이 흘렀습니다.

65' 이후에 양 팀 모두 기회를 만들기 시작하였고 인천UTD팀의 공격의 완성도가 

FC서울팀에 비해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빌드업6 유형 데이터를 읽어드리겠습니다.

먼저 홈팀인 인천UTD팀의 빌드업6 데이터 입니다.

< 30R 인천UTD 빌드업 6 데이터 >

인천UTD팀은 롱볼을 이용한 공격을 가장 많이 시도 했으며 

그다음으로는 역습에 의한 공격 , 측면에 의한 공격 순으로 많았습니다.


역습에 의한 공격이 많았다는 것은 인천UTD팀이 수비적으로 

경기운영을 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뒷 공간 침투 , 핵심 공간에 의한 공격은 거의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핵심공간에 의한 공격이 아닌 롱볼,역습,측면에 의한 공격이 많았다는 것은 인천UTD가 

대부분의 빌드업을 짧은 패스가 아닌 긴 패스를 통해 시도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 공격 중 어느 공격이 효과적이 었을지 다음 그림들을 참고 하겠습니다.

< 30R 인천UTD 빌드업6 '롱볼' 공격 그래프 >

인천UTD팀의 롱볼을 이용한 공격은 대부분 FC서울팀의 위험지역까지 진출하지 못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천UTD팀의 롱볼 공격은 골키퍼인 21. 이진형선수가 전방 공격수인 10. 웨슬리선수를 향해 가장 많이 시도 하였으며 이는 대부분 무의로 그쳤습니다. 10. 웨슬리선수는 롱볼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므로 이는 의도된 빌드업이라기 보다는 FC서울의 압박에 의해 21. 이진형선수가 전방으로 길게 연결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30R 인천UTD 빌드업6 '역습' 공격 그래프 >

두 번째로 많았던 인천UTD팀의 역습에 의한 공격은 14번 중 3번의 공격을 슈팅으로 

만들어내었으로 효과적으로 FC서울팀을 공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9. 김보섭 , 10. 웨슬리 , 7. 김도혁 선수가 완성도 높은 인천UTD팀의 역습을 이끌어냈습니다.



< 30R 인천UTD 빌드업6 '측면' 공격 그래프 >

세 번째로 많았던 인천UTD팀의 측면에 의한 공격은 12번의 공격 중 3번을 

위협적인 공격으로 이끌어 내었습니다.


10. 웨슬리 , 7. 김도혁 선수 , 6.최종환 선수가 

완성도 높은 인천UTD팀의 측면 공격을 이끌어냈습니다.


세 가지 빌드업을 살펴보았을 때 인천UTD팀의 빌드업 수치는 롱볼에 의한 공격이 가장 많았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효과적인 빌드업은 역습과 측면에 의한 공격이었습니다.


다음은 원정팀인 FC서울팀의 빌드업6 데이터 입니다.

< 30R FC서울 빌드업 6 데이터 >

FC서울팀은 롱볼에 의한 공격이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 공격은 고르게 나타났습니다.

완료율이 높았다면 이는 모든 유형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시도하였다고 볼 수 있으나 

3%에 그친 완료율을 볼때 FC서울팀은 이번경기에서 컨셉을 제대로 가져가기 힘든 

경기운영을 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롱볼 수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FC서울팀의 의도가 롱볼이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인천UTD팀은 경기내내 압박을 통해 FC서울팀의 빌드업을 효과적으로 방해하였고 

빌드업에 어려움을 느낀 FC서울팀의 선수들이 롱볼을 자주 시도하여

롱볼에 의한 공격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천UTD팀이 FC서울팀의 공격에 대비를 잘 하고 나온 경기였다고 평가 할 수 있겠습니다.


< 30R 인천UTD 빌드업6 시작 위치 히트맵 >
< 30R 인천UTD 빌드업6 끝 위치 히트맵 >

인천UTD팀의 공격은 대부분 측면에서 시작되었으며 특히 왼쪽에서 활발히 이루어 졌습니다.

팀의 페널티 박스 부분이 선명한 것은 21. 이진형 선수의 롱볼 공격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빌드업 시작점이 공격지역과 중앙에 비해 수비지역이 많은 것은 인천이 볼 점유를 하지는 못하고 

후방에서 빌드업을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왼쪽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보아 FC서울팀의 우측 수비 공략이 

효과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30R FC서울 빌드업6 시작 위치 히트맵 >
< 30R FC서울 빌드업6 끝 위치 히트맵 >

FC서울팀의 공격은 대부분 후방에서 이루어 졌으며 왼쪽에 비해 오른쪽에서 빌드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인천UTD팀의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하지 못한 것을 통해 FC서울팀의 공격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대의 공격 위협도가 이를 반증 합니다.


한편 우측면 위험지역까지 공격을 전개한 지점이 있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히트맵은 측면에 의한 공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측면에 의한 공격은 모두 무의로 끝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가지 데이터를 가지고 생각해보면 오른쪽 측면 위험지역까지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공격의 완성도는 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데이터를 종합해본 결과 인천UTD팀이 FC서울팀에게 승리할 만한 경기였다고 평가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빌드업 유형과 빌드업 시작과 완료 위치를 통해서 해당 팀이 어떠한 형태의

공격과 수비를 하고 위협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빌드업6 데이터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글을 마치고 다음에 다시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ZONE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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