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나를 칭찬하기로 했다>
김키미
알라딘에서 커피 사는데
딸아이의 다급한 호출
엄마한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어
얼른 와!
달려가 보니
작가님과 이미 친해진 딸이
엄마가 꼭 샀으면 좋겠다며
책을 건넨다.
가만가만.
내가 좋아하는 “자기만의 방” 출판사에
완벽주의인 자신에게 던지는 칭찬이라니
안 살 이유가 없다.
도서전이란 이런 거지.
흐뭇해하며
도서관으로 마실 나온 오늘,
한 번 조심스레 읽어본다.
네게도 내가 그리 보였니?
허허, 칭찬 많이 할게.
너에게도,
나에게도.